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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15:27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볼 법한 전광판이 강남대로에?’

  • 이정은 기자 | 213호 | 2011-01-27 | 조회수 4,53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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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라이브 강남, ‘어번 플레이’ 제공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전광판으로 ‘이목’
AR 활용 이색 영상-이벤트 실시간 생중계-연말 카운트다운 등 새로운 시도



말이 필요 없는 미국 최고의 번화가이자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가장 광고를 하고 싶어하는 곳이다. 요즘 이곳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패스트 패션 브랜드 ‘포에버21’의 전광판이다.

거리의 사람들을 실시간으로 화면에 비쳐준 뒤 여자모델이 화면 바로 앞에 등장해 거리의 사람들을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찍어주는 컨셉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이 전광판에 비춰지는 것에 신기해하며 발걸음을 멈춘다.

세계광고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타임스퀘어에서는 요즘 이같은 쌍방향 광고가 각광받고 있다고 하는데, 얼마 전 국내에도 이같은 양방향 인터랙션 전광판이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강남대로 한복판에 새롭게 불을 밝힌 초대형 LED전광판 ‘M-라이브 강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강남대로 특화거리 조성의 일환으로 탄생한 ‘M-라이브 강남’은 가로 25m, 세로 12m 크기의 국내 최대 규모이면서 현대자동차가 1년간 턴키로 광고를 집행해 화제가 되고 있는 전광판이다. 그런데 이런 이슈보다 더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 즉 콘텐츠의 차별성과 다양성이다.

‘M-라이브 강남’은 태생적으로 인터랙티브를 지향한 전광판이다. 매체사인 이오엠라이브(대표 손병태)는 ‘M-라이브 강남’을 일상적인 도시공간에 Urban play(도시적 유희)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미디어로 만들겠다는 포부 아래 차별화된 UI를 펼쳐 보이고 소비자들과 다양하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하드웨어 플랫폼을 구축, 새로운 비주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강남대로 실시간 거리 화면에 테마별 이야기가 있는 증강현실(AR) 영상을 맵핑해 시간을 알려주고,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 아이콘이, 맑은 날에는 해 모양의 아이콘이 움직이는 차량과 사람의 모션에 반응해 날씨 정보를 보여준다.

가젯(Gadget)은 리얼메타포 배경과 픽토그램을 활용해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데, 날씨정보와 함께 감성적인 자극을 줘 인상적이다.

‘모션 인터랙션’ 기능은 타임스퀘어의 포에버21 전광판을 연상케 한다. 거리 시민들의 동작을 인식해 불, 안개, 풍선 등의 아이콘이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고 맵핑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관람객들에게 일상적인 도시 공간에서 뜻하지 못한 시각적, 정신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른 전광판과 달리 메인 전광판 하단에 바(Bar) 형태의 서브 전광판 2개가 설치된 것도 차별화된 점인데,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로고가 표출된다거나 날씨와 시간, 뉴스 등 각종 정보가 보이고, 때로는 관람객들에게 현장 참여를 유도하는 메시지가 전달되는 등 그야말로 서브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1년간 ‘M-라이브 강남’을 독점 운영하는 현대자동차도 이같은 인터랙티브한 전광판의 매체 특성을 십분 살려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14일 그랜저 신차발표회를 ‘M-라이브 강남’을 통해 생중계하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선보였고,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New Thinking, New Possiblity)’이라는 새 슬로건과 함께 현대차의 다양한 홍보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지난 12월 31일에는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해 강남역 일대를 축제분위기로 만들었다.

이오엠라이브의 황선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단방향으로 광고만 표출하는 기존의 전광판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주얼 체험으로 ‘어번 플레이(Urban play)’를 제공하는 인터랙티브한 미디어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향후 전광판에 설치된 카메라와 보행자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연계한 새롭고 다양한 마케팅 기법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별화된 시각적 경험과 소비자와의 소통을 표방하며 탄생한 ‘M-라이브 강남’의 진화가 어디까지일지 사뭇 궁금해진다.

   26-M-라이브%20강남은%20.jpg
 ‘M-라이브 강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광판이면서 현대자동차의 연간 턴키 광고 집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이런 이슈보다 더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이 소비자와의 소통에 지향점을 둔 인터랙티브 전광판이라는데 있다. 현대자동차도 이같은 인터랙티브한 전광판의 매체 특성을 십분 살려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M-라이브 강남’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는 바로 이것!


   26-날씨정보.jpg

 날씨 정보 (실시간 거리 영상+인터랙션 모션 아이콘+임팩트 필터+날씨정보 모션 그래픽)
거리에 움직이는 차량과 사람의 모션에 반응해 해당 날씨 아이콘이 차량과 사람에 맵핑되고 리얼 비주얼 임팩트를 사용해 날씨 정보를 표출한다.


   26-시보영상.jpg
 시보영상 (실시간 거리 영상+증강현실 영상 합성+시간정보)
실시간 영상에 테마별로 이야기가 있는 증강 현실 영상을 맵핑하는 방식으로 전광판에서 새로운 비주얼 체험을 통한 도시적 유희와 시간 정보를 동시에 전달한다.


   26-가젯.jpg
 가젯 (시간정보+날씨정보+증시지수 정보)
리얼메타포의 배경과 픽토그램을 활용해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왼쪽의 영상 영역과 완전 분리되어 각각의 정보를 쉽게 인지할 수 있으며 심플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26-모션%20인터렉션.jpg

 모션 인터랙션
전광판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관람자의 동작을 인식해 해당되는 테마(불, 안개, 풍선)가 반응하고 맵핑되는 인터랙티브 컨텐츠.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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