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14호 | 2011-02-16 | 조회수 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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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LED산업의 흐름을 한자리서 볼 수 있는 ‘LED코리아2011’이 지난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티에스이, 미르텍, 탑엔지니어링, 엑시트론, 비코 등 국내외 업체 60여개사가 200여 부스 규모로 참여해 향후 LED시장을 선도할 최첨단 기술과 장비, 새로운 LED어플리케이션을 출품했다.
특히 LED 칩 핵심 공정장비인 MOCVD(유기금속화학증착기)에 많은 관심이 몰렸다. MOCVD는 LED의 기초소재인 사파이어기판에 여러 가지 화학 물질을 입혀 웨어퍼 단계로 성장시키는 장비로써 LED의 생산성 및 휘도 및 품질 균일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일본·대만 업체에 비해 LED 칩·웨이퍼 양산 능력이 뒤처지는 국내 LED업체들은 관련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었던 것.
더욱이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MOCVD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독일의 엑시트론과 미국 비코가 참여함에 따라 이 회사들의 부스에는 관련 제품 및 기술 정보를 얻고자 하는 관람객들의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아울러 최근 MOCVD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는 탑엔지니어링 등 국내업체의 부스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4~6인치 대면적 웨이퍼 생산장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6인치 에이웨이퍼를 활용한 LED칩 생산기술은 현재 전 세계 LED업계의 최대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6인치 대면적 웨이퍼의 경우, 아직까지 대부분의 LED제조업체들이 활용하는 2인치 웨이퍼 공정과 비교할 때, 최대 40%까지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칩 소실율도 줄일 수 있다. 칩 소실률이란 웨이퍼를 직육면체 모양의 LED칩으로 자를 때, 가장자리에서 일정하지 못한 모양으로 잘려져 버려지는 비율이다.
따라서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제조업체들의 생산성이 대폭 향상될 수 있다. LED칩 공급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 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전시장을 찾은 한 LED제조업체 관계자는 “해외기업은 물론, 국내 선두권 LED업체들도 6인치 웨이퍼 생산장비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추세”라며 “일본과 대만 등의 업체에 비해 생상성에서 달리는 것이 국내 LED업체들의 문제인 만큼, 6인치 대면적 웨이퍼 장비를 조기에 정착시키게 되면, 생산성에서도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만큼 관련 업체들의 기술력을 비교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6인치 웨이퍼 조기 양산을 위한 한국·대만 LED 칩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ED검사장비 업체들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LED 리드프레임 검사장비를 비롯해 중소형의 광속측정기까지 다양한 검사장비가 출품됐다. 최근 기존 업체들이 LED 관련 설비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본력을 갖춘 신규업체들의 등장도 잇다르고 있어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가 크게 향상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매출을 신장시킬 수 있는 호재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티에스이 관계자는 “작년부터 LED 시장이 열리면서 지금은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LED검사장비가 차지할 정도로 시장의 요구가 높다”며 “특히 국산 장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전시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장비업체 뿐 아니라 LED조명용 고성능 정전류 회로(IC)를 공급하는 엘디티, 이색적인 LED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 세코닉스와 탑나노시스 등의 업체도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엑시트론과 함께 세계 MOCVD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비코는 경쟁사 엑시트론과 마주 보는 자리에 부스를 꾸몄다. 특히 1천700만 달러를 투자해 경기도 용인시에 R&D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세울 정도로 한국 LED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던 회사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로 국내시장 공략의 의지를 불태웠다.
외국산이 주름잡는 LED 테스트 장비 시장에서서 국산장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티에스이는 다양한 LED검사장비를 소개했다. 특히 신제품 ‘VSP6600’은 청색칩에서 백색을 구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형광체 및 패키지의 전기적 광학적 특성을 반제품(리드프레임) 상태에서 사전에 검사해 수율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사전에 불량 여부를 파악함으로써 손실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얻었다.
LCD후공정 장비로 세계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국내업체 탑엔지니어링은 자사가 개발한 MOCVD장비를 비롯해, LED 검사장비 등 공정상의 모든 핵심장비 라인업을 갖추고 마케팅에 나섰다. 또한 자회사인 탑나노시스가 개발한 탄소나노튜부 소재의 LED사인보드 ‘루미시스’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드라이버IC 전문 생산업체 엘디티는 LED용 드라이버IC를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사인용 LED에 적용 가능한 정전류 IC를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KS인증 시행 등에 따라 사인용 LED모듈 시장에서 정전류IC에 대한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어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미르기술은 LED SMT 검사기 ‘MV-7SB’를 전시했다. MV-7SB는 바형 LED 모듈 생산을 위해 특화된 광학 SMT 장착/납땜 검사기로, Micron 단위의 검사결과 표시, 정밀한 Shift와 Tilt 검사기능, Band와 Range 검사기능, LED 간의 Align 검사기능 등을 탑재해 LED 모듈의 각종 불량요인을 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다.
광학전문업체 세코닉스가 개발한 다기능 LED조명장치. 빔프로젝터와 같은 형식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바닥이나 벽·천장 등 유휴공간에 빛으로 투영해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용 특수조명, 광섬유 조명의 광원 등 다양한 범주에서의 활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