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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15:26

┃간판과 소재┃4 - 파벽돌

  • 이승희 기자 | 214호 | 2011-02-16 | 조회수 5,73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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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거나 깨진 벽돌이 간판 ‘속으로’

다양한 재질과 색감으로 간판에 포인트
 



광고물과 관련된 정책과 법령의 변화에 따라 광고물 크기와 수량의 축소가 불가피해진 요즘이다. 정부나 지자체가 권장하는 입체형 사인으로 채널사인 이외의 대안을 찾고 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채널 만으로 부족한 광고표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소재와의 결합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그간 인테리어용으로 사용돼오던 소재들을 간판에 접목하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여러 인테리어 소재 가운데 파벽돌의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파벽돌 외형 갖춘 인테리어 소재
원래 파벽돌이란 ‘깨어지거나 부서져 못쓰는 벽돌’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낡은 집이나 건물을 허물어 생긴 벽돌을 지칭하는 게 보통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깨지거나 부서진 벽돌을 이미테이션으로 만든 인테리어 마감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일종의 인테리어 소재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파벽돌은 일반 벽돌과 다른 인조석의 일종으로, 자연에서 얻은 석분화 모래, 포틀랜드 시멘트, 백색 시멘트 등에 경량골재와 무기질 안료 등을 섞어 다양한 형태와 색상으로 성형해 제품화한다.

실제 파벽돌을 닮은 외형을 갖추고 있지만, 경량재를 사용하는 만큼 무게가 타일처럼 가볍다. 그래서 소재를 지칭할 때 파벽돌 이외에 ‘파벽돌 타일’이라고도 한다. 두께는 보통 1~2cm 정도로, 일반 벽돌에 비해 얇다.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천연 벽돌의 느낌까지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인공적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오히려 색상과 질감이 다양하다.  


가벼운 무게감… 시공시 접착력 주의 
파벽돌은 소재의 경량함 때문에 시공도 비교적 용이한 편이다.

시공시 필요한 준비물은 시공 면적에 맞춰 산출한 양의 파벽돌, 압착 시멘트, 줄눈용 시멘트, 수동 타일 커터, 줄눈용 고대, 붓, 배합용 용이 등이다. 시공에 일정한 공식은 없으며 접착제를 뿌리고 면적에 따라 끼워 맞추면 된다.   

시공시 주의할 점은 접착이다. 접착이 완벽히 이뤄지지 않으면 사후에 파벽돌이 분리돼 떨어지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파벽돌 부착면적의 먼지 등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벽돌보다 가벼워도 그 자체의 무게감으로, 파벽돌과 벽면 사이의 이물질은 접착제의 접착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마감면의 소재 등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시공 전 마감면의 상태에 따라 부착 전 준비 과정이 달라지기 때문. 예를들어 경질이거나 합판, 패널 등에 시공할 때는 철망(메시망)을 붙인 후 시공해야 하고, 콘크리트, 석조 벽면의 경우 오염을 브러시로 깨끗이 완전하게 제거한 다음 철망을 붙이고 시공해야 한다. 

소재는 다양한 질감과 색상이 구비돼 있으므로 해당 매장의 외관이나 채널사인 등에 어울리는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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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루미늄 프레임 위에 파벽돌을 부착해 간판에 적용한 사례.

   53-%20파벽돌은%20인테리어.jpg

 파벽돌은 인테리어나 외장 마감재로 많이 이용돼온 소재로, 깨지거나 부서진 파벽돌을 이미테인션화한 소재다.

   53-%20파벽돌은%20.jpg
 파벽돌은 인공 소재로 색상과 질감이 다양하다.

   53-채널사인과도%20.jpg
 채널사인과도 무난하게 어울리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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