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14호 | 2011-02-16 | 조회수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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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UV프린터 시장 확대 따른 수혜 기대” 평가
산업용 UV프린터를 개발·생산하는 전문기업 딜리(대표 최근수)가 지난 1월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딜리의 발행주식총수는 587만주이며, 이 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310만여주(52.9%)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그파가 88만주(15.0%), 벤처금융이 40만주(6.8%), 우리사주가 14만여주(2.4%)의 지분을 갖고 있다.
딜리는 국내 UV경화 프린터 부문의 선두주자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UV프린터를 개발·제조해 오고 있다.
딜리는 1996년 일리정공으로 설립됐다. 1997년 금융위기 이후 신사업을 검토해 오다 2002년부터 UV프린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2003년 ‘네오젯’이라는 브랜드로 UV프린터를 시장에 처음으로 내놓으며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UV프린터 시장을 개척해 왔다.
딜리는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역량강화를 통해 스텝 바이 스텝으로 시장을 개척해 온 가운데, 2004년 100만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2007년 1,000만불 수출탑, 2008년 2,000만불 수출탑을 달성하며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우량 수출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4월 딜리로 사명을 변경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 결과, 3분기까지 매출액 2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억원, 40억원을 달성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월 31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딜리에 대해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관련시장에서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UV프린터는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고 다양한 소재에 적용 가능한 장점을 갖는다”며 “딜리는 UV프린터와 관련한 독자적인 운영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HP, 오세(OCE) 등 글로벌 기업에 비해 10% 이상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딜리는 2007년 이후 연평균 7.9%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2011년 이후에도 이란, 페루, 아르헨티나 등 5개국에 추가적인 딜러망과 중국, 인도, 브라질 등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수출 중심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세계 UV프린터 시장이 성장 초기국면에 있다는 점에서 산업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허 연구원은 “세계 UV프린터 시장규모는 2009년 4억 9,000만 달러에서 2012년 6억2,000만 달러로 연평균 8.2%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세계 시장점유율 7.9%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딜리는 UV프린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1월 3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종합홍보관에서 딜리를 비롯한 3개사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이 개최됐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네 번째가 최근수 딜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