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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10:02

┃한국옥외광고센터 간판문화개선 공동기획 시리즈┃ 6 - 좋은 간판의 기준은 무엇인가

  • 이정은 기자 | 215호 | 2011-03-03 | 조회수 3,38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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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담은 지주이용간판 설치하니 “편리하고 보기에도 좋네~”

부안군, 변산관광지역에 통합이미지 간판 설치 큰 호응



전북 부안군이 도로변에 무질서하게 설치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기존의 사설 연립간판을 지역 특성을 담으면서 이미지를 부각시킨 ‘스토리가 있는 통합이미지 간판’으로 새롭게 설치해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안군은 지역의 관광 일번지인 변산관광지역 도로변에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는 불법 지주이용간판을 철거하고 여러 개의 상호를 1개의 간판에 표시하는 통합이미지 간판을 설치하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가 개통되고, 바다와 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변산 마실길이 완성된 영향 등으로 부안 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해수욕장 주변의 수많은 펜션과 식당들이 홍보 안내판을 도로변 곳곳에 무분별하게 설치, 운전자의 주행에 지장을 주고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상황.

이에 변산면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모항해수욕장, 고사펜션단지, 바지락죽 전문단지인 묵정마을 입구 등 3개소에 최근 통합이미지 간판을 제작, 설치했다.

이번 통합이미지 간판은 기존의 딱딱한 간판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의 특성과 우수성을 부각시킨 ‘스토리가 있는 통합간판’이라는 점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묵정마을의 경우 청정바다에서 채취한 신선한 바지락을 주재료로 만든 향토음식인 바지락죽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바지락 형상을 본떠 만든 사인 조형물을 선보였다. 이곳을 찾는 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곳이 바지락죽이 유명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바지락을 형상화한 아기자기한 간판이 시각적으로도 재미를 준다.

삼면이 바다인 모항마을 입구에 설치된 통합간판은 물고기와 파도 형상의 구조체로 낭만적이고 풍요로운 어촌의 분위기를 표현하면서 비비드한 컬러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을 비춰 하나의 조형물로서 모항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변산면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스토리가 있는 통합이미지 간판은 도로경관을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적법하게 식당과 펜션을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작업을 진행한 변산면의 김연태 주사는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통합이미지 간판은 변산관광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면서 품격있는 관광지를 조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주민들의 반응도 물론 좋지만, 편리하게 맛집과 숙소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면서 보기에도 좋아 설치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관광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게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부안군은 쾌적한 거리 조성을 통한 품격있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통합이미지 간판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간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딱딱하고 정형화된 지주이용간판에서 탈피한 통합이미지 간판으로 지역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부안군의 사례는 도시의 이미지를 고민하는 지자체들에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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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면이 바다인 모항마을 입구에 설치된 통합간판은 물고기와 파도 형상의 구조체로 낭만적이고 풍요로운 어촌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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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락죽으로 유명한 묵정마을 입구의 정비 전과 정비 후 모습. 지저분하게 난립한 여러 개의 간판을 정비하고, 바지락을 형상화한 아기자기한 통합지주간판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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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산리’라는 지명에 맞춰 구름 모양을 형상화한 지주이용간판.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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