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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09:58

┃16개 광역시도 릴레이 인터뷰┃ - 신년 옥외광고 정책을 듣는다

  • 이승희 기자 | 215호 | 2011-03-03 | 조회수 1,56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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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대전광역시 도시디자인과 송호영 주무관


대전시는 시민 모두를 배려한 디자인이라는 의미를 담은 ‘유니버셜 디자인’을 기본 모토로 지난 2009년도부터 도시 디자인의 중장기 플랜을 마련해 추진해왔다. 지난 2009년에는 이의 일환으로 ‘도시환경색채 기본계획’, 지난해에는 ‘도시디자인기본계획’과 ‘기본경관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들 관리 방안 수립에 이어 올해는 디자인을 통해 도시 공간을 재창조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광고물을 개선하는데 있어 관주도라는 일방 통행을 탈피하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간판문화  선진화에 주력 방침”

직능단체와 간담회 개최, 민·관 합동 단속반 운영 등

사업비 10억 투입해 중앙로 간판정비 실시… 대국민 홍보 전개도 지속  

으능정이 거리 곳곳에 LED 캐노피 설치해 LED특화거리 조성  




-대전시는 그간 공공디자인, 옥외광고물 등 도시경관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간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시는 도시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시민 모두를 배려한 디자인이란 의미를 내세운 ‘유니버셜 디자인’을 컨셉트로, 2009년도부터 중장기 플랜을 마련해 추진해왔다. 2009년도에는 ‘도시환경색채 기본계획’, 2010년에는 ‘도시디자인기본계획’과 ‘기본경관계획’을 수립하고, 그 실행수단으로 ‘공공시설물 디자인가이드라인’을 비롯해 광고물, 안내표지판, 가설울타리, 옹벽, 벽화 디자인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광고물과 관련해서는 시·구 상시 정비반(연 73개반 387명)을 운영해 지난해 총 2,590,043건의 불법광고물을 정비했으며, 민간단체와 공무원들이 합동으로 광고문화 개선 캠페인인 ‘클린사인의 날’을 5차례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시책을 전개했다.

광고물 개선과 더불어 공공디자인 개선을 겨냥한 다양한 관리방안도 수립했다. 먼저 공공디자인의 큰 방향을 제시하는 공공디자인 조례를 제정하고, 담장·옹벽 벽화사업과 공사현장 가설울타리 등 개별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또한 시민을 위한 맞춤형 ‘디자인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자인 컨설팅 제도를 신설, 종합안내표지판 설치계획 등 디자인 자문을 실시했다.


-시가 추진하는 광고물 정책의 기본방향과 큰 틀은.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간판문화 선진화’를 모토로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불법광고물 정비에 주력했다. 간판문화 선진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불법광고물 정비이지만, 방법론적인 측면에서는 기존의 일방적인 관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그 핵심이다. 이의 일환으로 시민의 참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고심중이다.


-새해에 중점 시행할 옥외광고물 정책과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올해도 시·구 단위별 옥외광고 협회와 합동으로 불법광고물 상시 정비반을 개설, 운영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위한 광고물 정비에 주력한다. 시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클린사인의 날’도 계속 전개할 예정이며, 광고물 정비 뿐 아니라 관련 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도록 옥외광고 모범업체 인증제도 이어간다.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하는 간판문화 선진화에 주력, 직능 단체 등과 간담회를 갖고 옥외광고 선진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다.


-또 올한해 추진하는 광고물 관련 예산사업이 있다면.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앙로 239개 업소의 간판을 적법하며 아름다운 간판으로 개선한다. 아울러 간판문화 개선을 위한 시민 의식 고취를 위해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TV방송 등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한 대국민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법령이나 제도와 관련, 올해 신설되거나 기존과 달라지는 것들이 있다면
.
▲현재 옥외광고물등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 다만 법개정이 이뤄지면 시도지사의 권한이 강화되는 만큼, 시·구를 아우를 수 있는 시 조례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 시와 시 산하 기초자치단체들, 양측의 입장이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치구 곳곳에서 실시된 간판정비사업의 결과 거리가 깨끗해진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간판의 획일화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시의 입장과 개선보완책을 제시한다면.
▲해당 지역이나 거리의 특색이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하도록 권장하고 있고, 경관사업을 추진할 때 시의 도시디자인과에 자문을 거치도록 프로세스를 조정하고 있다. 획일화의 대안으로 광고물을 완화하는 특화거리 추진 방안도 모색해 봤지만,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 여러 문제점이 도출돼 추진하지 못했다.  


-이밖에 올한해 주목되는 사업이 있다면.
▲금년도에 발족된 도심활성화기획단이 주축이 돼 특색있는 ‘LED거리’를 조성한다. 은행동의 과거 명칭을 지칭한 으능정이 거리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의 유명한 LED 캐노피에서 착안한 사업으로, 건물과 건물 사이에 LED로 만들어진 캐노피를 설치해 거리를 보다 활기차게 꾸민다. 올해는 1단계로 6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며, 현재 사업추진을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점을 말해달라.
▲간판 문화를 조성하는데 있어 업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의 일환으로 업계 스스로가 모범을 보여, 자사의 간판부터 스스로 적법하게 설치하는 것이 그 첫째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광고주들이 광고물 제작 및 설치 요구시, 불법적인 요구를 거부하고 적법하고 아름다운 간판을 설치토록 권장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주기를 바란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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