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김상목 중앙회장과 김종필 광주협회장간 맞대결 전망 시·도협회장 10명, 경선 거쳐 김종필 회장을 단일후보로 옹립
한국옥외광고협회 중앙회의 차기 회장을 뽑기 위한 선거가 마침내 다음달 12일에 치러진다.
중앙회장은 임기가 3년인데다 총정원 40명인 이사회의 이사 23명에 대한 제청권을 행사할 수 있다. 게다가 그동안 협회 집행부가 김상목 현 회장을 지지하는 진영과 반대하는 진영으로 갈려 극심한 대립을 벌여왔다는 점에서 회장 자리를 놓고 벌어질 이번 선거전은 치열한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를 주관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한 지난 3월 3일의 이사회는 뜨거운 전초전의 상황을 연출했다. 한 명이 추천되면 동의와 재청 등 요식행위 비슷한 절차를 거쳐 선관위원장이 결정되던 과거와 달리 뜨거운 경선이 이뤄진 것.
김상목 회장 진영의 한진희 전 부회장과 반대 진영의 남택춘 부산협회장이 추천돼 경합이 벌어졌고 결국 표결 끝에 7대 4로 남 회장이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번 선거전은 일단 김상목 중앙회장과 김종필 광주회장간의 맞대결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김상목 회장은 이미 업계 잡지매체인 뷰티플사인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평가를 받겠다는 말로 재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또한 임기가 거의 끝난 것이나 다름없음에도 법원에 의해 직무집행 가처분이 내려진 선임직 이사 20여명의 지위 회복을 위해 사력을 다해왔다. 때문에 협회 안팎에서는 김 회장의 재출마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김종필 회장의 출마는 보다 더 확정적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김상목 회장 체제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을 해왔으며 김 회장의 연임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기꺼이 나서겠다는 뜻을 천명했었다.
게다가 지부장이 공석인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협회장 15명 가운데 10명으로부터 후보 추대를 받은 상태다.
지난 2월 28일 대전협회 총회에 참석한 시도협회장 10명은 김종필 광주회장과 김재암 충북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히자 표결을 통해 김종필 후보로 단일화했다. 김재암 충북회장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으며 이날 참석하지 않은 다른 시도협회장 가운데서도 일부가 김종필 회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