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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6 16:28

┃16개광역시도 릴레이인터뷰┃ - 신년옥외광고 정책을 듣는다

  • 이승희 기자 | 216호 | 2011-03-16 | 조회수 1,86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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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 건축지적과 최종걸 시설사무관


경상북도는 지난해 불법광고물 난립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업계, 주민 등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한 ‘옥외광고 선진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의 핵심 내용으로 상가 연합회, 시민단체, 광고 협회 등과 함께 옥외광고물 자율관리 주민협의회를 구성, 개별 지역 실정에 맞게 각 지역 광고물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하는 주민 중심의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간판시범거리 조성사업과 공공디자인 개발사업을 실시하는데,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천시, 영산시에 ‘에코뷰티 LED간판 시범거리’를 조성한다. 또한 65억원의 사업 예산으로 안동시, 구미시, 영주시에 공공디자인의 개념을 도입해 도시를 리디자인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 참여 중심의 옥외광고  선진화 종합대책 수립”

‘광고물 자율관리 주민협의회’ 구성… 지역 실정에 맞는 관리 유도

사업비 20억으로 영천시·영산시에 ‘에코뷰티 LED간판 시범거리’ 조성 
창작 우수 광고물 시·군 순회 전시 등 차별화된 정책도 추진



-행안부가 실시한 ‘2010년 옥외광고 및 지역 공공디자인 업무분야’ 시·도 평가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는데, 어떤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지. 지난 한해 얻었던 그밖의 성과를 말한다면. 
▲당 기관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옥외광고업, 요식업, 부동산중개업, 농협, 이미용업, 병원, 약국, 새마을부녀회 등 옥외광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는 최일선 민간 단체와 ‘아름다운 간판달기’ MOU를 체결하고 10개 기관 및 단체로 이루어진 ‘간판문화 선진화 민·관공동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도민과 함께하는 간판문화 선진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는 도민의 간판문화에 대한 인식 제고를 목표한 것으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관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기 보다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옥외광고와 공공디자인의 우수 시범 모델을 개발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안동시, 영덕군의 간판정비사업, ▲구미시 가로벽면 도시갤러리 사업, ▲영주시 철로로 단절된 지역의 새롭게 열리는 역사의 통로사업, ▲안동시 6.25의 애환이 담긴 안동 인도교 정비사업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와함께 옥외광고재해방재단 운영, 간판디자인 무료지원사업, 현수막 재활용사업 등 ‘간판문화 선진화’에 최우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옥외광고 선진화 종합대책’을 수립했는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지난해 G-20 정상회의 개최 및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내·외국인이 경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년 증가하고 있는 불법광고물 난립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업계, 주민 등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한 ‘옥외광고 선진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옥외광고 선진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그동안의 관 주도의 규제일변도 정책에서 벗어나 상가연합회, 시민단체, 광고 협회 등과 함께 옥외광고물 자율관리 주민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역실정에 맞게 각 지역 광고물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하는 주민 중심의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거리 조성을 추진했다.  

아울러 옥외광고물 자율관리 가이드라인 마련, 간판문화 선진화 캠페인 실시, 전시회, 워크숍, 모범업체 인증제 등의 다양한 시책의 추진 계획도 마련됐다.

-새해에 중점 시행할 옥외광고물 정책과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금년도에는 지난해 협약을 맺은 간판문화 선진화 민·관 공동추진위원회 회원 및 도내 주요 상가연합 회원 등을 대상으로 간판디자인 체험학교(1박 2일)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옥외광고물 전시회 규모도 확대하고, 민간 전문가와의 포럼 개최 등 간판문화에 대한 시민 인식 전환을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부의 고유가 에너지 대책에 발맞추어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에코뷰티 LED간판 시범거리’를 영천시와 경산시에 조성할 계획이다.

-간판, 공공디자인과 관련 자체 예산을 확보해 추진중인 특수시책이 있다면.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영천시 완산동 완산로와 영산시 영남대 앞 대학로의 간판을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LED 간판으로 교체한다. 완산로는 400m 주변 103개 점포, 대학로 경우 400m 주변 177개 점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저효율 광원(형광등, 네온)의 간판의 소비전력이 기존 대비 약 8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판 뿐 아니라 공공디자인 분야에도 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도시미관 저해 지역을 도민들이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도시로 리디자인 해 ‘고품격 디자인 경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디자인 사업지 및 사업내용을 선정했는데, ▲칠곡군 왜관읍 미군기지 외각 담장주변 가로환경디자인사업, ▲구미시 공단특화거리조성사업, ▲김천시 경부선 주변 경관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옥외광고물등관리법 개정안에따라 조례 제·개정 작업이 필요할텐데, 새 조례의 방향과 큰 틀을 제시한다면.
▲개정안이 시행되면 우리 도에서는 폐지되었던 옥외광고물관리 조례를 다시 제정하게 된다. 조례 제정의 기본 방향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광고물 관리계획의 수립으로, 기본적으로 도심 지역과 농어촌 지역을 구분해 지역별로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고물실명제, 옥외광고업 종사자교육, 안전도검사, 허가·신고 기준 강화 및 완화 등의 내용이 시·군 별로 기준이 상이한 부분이 많아,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조례에 반영할 예정이다.

-그간의 강도 높은 광고물 규제책의 결과 거리가 개선된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간판의 획일화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도의 입장과 개선보완책을 제시한다면.
▲앞으로 간판시범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청계천 등 획일화된 간판 교체 사례와 개별 상가의 개성을 강조한 부산광복로 시범간판사업 등 상반된 사례들을 검토하고 참고해, 지역별 특성과 상가 고유의 특성을 조화롭게 반영한 시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히 사업을 완료하는데만 집중하지 않고 사업 완료 후의 사후관리에 중점을 두어 앞으로도 도시미관이 아름답고 매력있는 거리로 변화 되어갈 수 있도록 상가 주민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금년도 자치 시·군들이 적극적으로 광고물 관련 시책을 펼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지원하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면.
▲금년도에는 2012년 옥외광고 및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공모계획을 3월 중에 공고해 내년도 본 예산에 미리 반영 할 수 있도록 조기에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사업을 준비하는 기간을 둘 수 있어 시·군의 관계자들이 사업에 보다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민설명회 개최 및 주민동의서 징구 등을 미리 실시해 광고물 및 공공디자인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고 공감을 더욱 많이 이끌어낼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아름다운 창작 간판 모형 전시 등의 옥외광고물 소전시회를 시·군 청사에 순회 전시해 도민들로 하여금 광고물에 대한 인식 변화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광고 업계에서는 소규모 생활형 점포들이 적은 비용을 들이고도 아름답고 개성있는 간판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간판 소재 개발에 적극 앞장서줄 것을 당부드린다.

또한 도시 미관을 저해해 새로운 도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불법광고물이 제작, 설치되지 않도록 자정의 노력을 기울여 주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좋은 조언을 부탁드린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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