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16호 | 2011-03-16 | 조회수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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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전라남도 관광문화국 공공디자인과 임형석 주무관
전라남도는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디자인 전남’을 캐치프레이즈로 적극적인 경관개선 시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가로시설물 표준디자인 매뉴얼, 옥외광고물 표시 가이드라인 등 제정하며 친환경 녹색디자인도시 만들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나주와 고흥, 영암, 진도 등 4개 시군을 친환경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지로 선정하고 오는 2012년까지 도비 24억원을 포함 총 80억원을 투입해 도심내 주요거리의 소광장, 보도블럭, 펜스, 버스쉘터, 가로등, 벤치, 간판 등 가로환경 시설물에 지역의 정체성을 담는다는 계획이다. ‘녹색도시 전남’을 만들기 위해 전남도가 펼치고 있는 공공디자인 및 옥외광고 정책방향을 들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디자인 전남’ 만들기 본격 시동
2012년까지 80억원 투입 4개 시·군에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 추진
지난해 공공디자인 및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가로시설물 디자인 매뉴얼 제정 주민참여 통한 자율적 정비체계 구축 방침… 불법 유동광고물 단속반 집중 운영
-지난 한해 전라남도의 경관개선과 옥외광고산업 발전을 위해 펼친 주요 정책은 무엇이 있었으며, 한해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지난 한해는 전라남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과 가로시설물 표준디자인 매뉴얼, 옥외광고물 표시 가이드라인 등을 제정해 시·군에 배포함으로써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디자인 전남’의 디자인 발전과 옥외광고물 사업의 토대를 확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로시설물 표준디자인 매뉴얼을 활용한 영산호관광지, 남열 해수욕장 등 5개소에 관광안내표지판을 시범 설치했고, 곡성군과 구례군 등 주요 관광지 옥외광고물 정비사업 및 2010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행사 진입로 간판문화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2010년은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가로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기본을 다지는데 주력한 한해로 녹색디자인을 활용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한해였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올해의 옥외광고물 정책방향과 세부내용은. ▲전남도는 기존의 간판 중심의 옥외광고물 단순 정비사업에서 벗어나 공공디자인이 가미되어 도시의 가로경관 개선까지 가능한 시범거리조성사업을 집중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 고흥군 녹동 신항일대, 영암군 삼호읍, 진도군 철마공원 등 4개소의 주요 거리를 녹색 디자인 시범거리로 선정, 올해부터 2012년까지 도비 24억원을 포함 총 80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독창성과 예술성이 드러날 수 있는 녹색디자인 컨셉을 반영한 옥외광고간판, 가로수, 소광장, 보도블럭, 펜스 등 가로경관 시설물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더불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조성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주도로 전국적으로 간판정비사업이 확산되고, 간판문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것이 사실이다. 전남에서 그간 추진해 온 간판정비사업의 현황과 성과가 궁금하고, 앞으로의 계획은. ▲전남도는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2012 여수세계박람회,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간판문화 선진화’를 위해 간판문화정비사업, 관련조례 개정 및 가이드라인 제정 등의 제도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광고업계 종사자의 올바른 광고문화 및 마인드 확산을 위하여 간판디자인학교, 옥외광고대전 등을 개최했으며, 우수 광고물 홍보안내 책자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특히, 전남도청 신청사 이전으로 조성된 남악신도시의 옥외광고물 간판문화 선진화를 위해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으로 지정·고시함으로써 간판의 수량 및 디자인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정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전남도는 녹색디자인이 반영된 옥외광고물 정비사업 및 디자인을 추진할 계획이며, 또한 기존의 일방적인 관주도 방식의 간판정비사업 및 불법광고물 단속에서 벗어나 광고업체, 소상공인단체, 아파트 주민대표 등 민간인 참여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관련법의 개정 현황이다. 옥외광고물등관리법 및 시행령의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전남의 의견은. ▲옥외광고물등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에 있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으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전남도의 역할이 강화되고 업무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특정구역지정·고시(안) 및 광고물 자율관리구역제도 등이 마련되는 만큼 대상지 선정 및 추진방법에 대해 시·군과 면밀히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디지털산업의 발달로 LED전자게시대 등 신종광고물들이 생겨나고 있다. LED전자게시대에 대해 행안부 차원에서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법적근거와 규정이 없어서 일부 지자체와 업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전남의 입장은. ▲현재 난립되고 있는 현수막과 현수막게시대의 대체수단으로 생각했던 LED전자게시대의 경우 설치사업자 선정방법, 광고기간 및 대여여부 관계, 인허가자 및 운영관리자 선정 등의 방법이 시·군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견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행안부에서도 공청회 등을 통해 허용여부를 결정하고자 하니, 시·군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시간을 두고 결정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올해 주목할 만한 옥외광고 및 공공디자인 관련 시책사업이 있다면. ▲전남도는 녹색디자인을 통한 지역의 경쟁력 확보와 아름다운 경관도시 실현을 위해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신도시 조성사업 등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총 100개 사업을 선정해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선정된 사업들은 공공디자인에 대한 이론 및 실무경험이 풍부한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매니저가 주요사업에 맨투맨 방식으로 투입되어 디자인 상담에서부터 기본계획, 공공디자인위원회심의 및 사업 착공과 준공에 이르기까지 시·군 사업추진부서의 디자인 컨셉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 1회 전라남도 녹색디자인 공모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심사를 거쳐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고 시상과 전시를 통해 녹색의 땅 전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정체성을 반영한 창의적이고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발굴코자 한다.
이와 함께, 기존의 형광등, 네온류 중심의 가로간판을 에너지효율이 높은 LED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동시에 불법광고물에 대한 정비와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주민참여를 통한 자율적 정비·감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무엇보다 문제가 되고 있는 전단지, 현수막, 에어라이트 등 불법 유동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한 단속반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요식업, 숙박업, 유흥업 등 업소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지속적인 계도 및 홍보 후 미이행시 고발, 과태료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해 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전남의 옥외광고문화 개선과 산업발전을 위한 제언 한마디 부탁한다. 당부의 말씀도 좋다. ▲과거 나만을 나타내기 위해 크게만 제작했던 간판문화가 시대가 변화면서 지금은 도시경관, 야간경관, 공공디자인을 결정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됐다. 다만 아직까지 국민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비해 광고업체의 관련법령을 이해하려는 노력 및 디자인 개선의지가 낮은 것 같아 아쉽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남도는 광고주, 건물주, 광고업체 종사자 등 관련자들의 선진지 현장교육 및 상호간담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