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실사출력 시장 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입체사인의 성장과 함께 시장의 큰 축을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조각사인 시장. 2011년 신묘년을 맞아 국내의 주요 조각기 제조 및 유통사들로부터 마케팅 전략 및 올한해 시장 전망을 들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에이치알티와 네오엠텍의 인터뷰를 끝으로 연재를 마친다. 편집자 주
질의 내용
1. 2010년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2. 올 한해 시장 전망과 주요사업계획을 말한다면. 3. 최근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아크릴 및 사인 시장의 경기 침체가 장비 공급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의 돌파구는 어떻게 모색하고 있는지. 4. 끝으로 올한해 주력 모델을 소개해 달라.
에이치알티 정래갑 대표 “실사·아크릴·성형장비 등 사인 토털시스템 전개”
철판 절단 가능한 고출력 레이저 모델 계속 출시 예정
독일 로핀社 RF타입 레이저 발진기를 장착한 고정밀 레이저커팅기 ‘200C’.
1. 채널사인 시장의 활성화로 그동안 조각기의 수요가 많이 확대된 것 같다.
아울러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규제로 사인물이 점차 ‘옥외에서 옥내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으며, 이것이 다시 실내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실내사인의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고 보다 고급스러운 아크릴 스카시 수요의 증가 등으로 레이저 판매가 늘고 있다. 당사도 이같은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관련 장비들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2. 사회 전반에 불어닥친 시장 경기의 침체, 내적으로는 도시미관 사업의 하나인 ‘아름다운 간판거리’ 사업의 시행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업계가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 역시 고정비를 줄이거나 몸집을 줄이는 형태로 움직일 것으로 보여 업계를 둘러싼 사업환경이 녹록치만은 않다.
어려울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자동화라인 증설 등으로 생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당사는 자동화라인 구축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3. 당사는 옥외광고 산업의 자동화에 일정부분 기여했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품목도 계속적으로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CNC도 툴(Tool)을 자동으로 교환하는 제품도 출시해 판매할 계획이며, 레이저도 150W에서 멈추지 않고 200W, 350W, 600W(독일 로핀社 튜브 채용)등의 고출력 모델을 출시해 아크릴 뿐 아니라 스테인리스 스틸 가공영역까지 아우를 예정이다.
특히 현재 전개중인 200W 레이저 모델의 경우 철판 가공 결과가 우수해 오사이 채널 제작에 적합하다.
4. 솔벤트 실사기(PS-320 6S), CNC조각기, 레이저커팅기, 성형가공기 등 사인과 관련된 토털 시스템을 계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최근에 출시한 모델로는 고정밀 레이저커팅기 ‘200C’가 있다. 이 모델은 독일 로핀社 RF타입 레이저 발진기를 장착한 것으로, 듀얼 볼스크류 구동방식을 채택한 고정밀 가공용 모델이다.
아크릴, 탄소강, 스테인리스 스틸, 나무, 가죽 등의 다양한 소재 적용이 가능하며, 아크릴은 최대 30T까지 절단된다. 가공범위는 1,250×2,500mm이며 레이저 파워는 200W다.
1. 그동안 대형 업체들 사이에만 있던 장비에 대한 관심이 소규모 업체로까지 확산되면서 많은 성과를 이룬 한해였다.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기 전부터 중국에 수차례 다녀오면서 중국의 기계 특성을 파악하는데 집중했다. 건설, CNC·레이저 등 시스템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우리는 현재 조각기, 레이저, 경면기 등 아크릴 가공 토털 시스템을 취급하고 있는데, 지난해 조각기·레이저로만 약 20여대를 판매했고, 경면기는 5대 판매했다.
판매 대수로 따지면 약 25대 정도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부산 등 지방을 중심으로 장비를 공급했고, 최근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수도권으로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 아크릴 및 사인 시장은 점차 기계가 없으면 일을 못하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 그러면서 소규모 업체들의 장비 도입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업체들 간의 경쟁력이 어느정도 평준화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조각기나 레이저는 이제 필수장비인 것이다.
이같은 수요에 적절히 대비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구상중인데, 특히 국내 실정에 맞는 장비를 설계하려고 한다. 중국의 장비를 수입하고 있지만, 실상 국내와 중국의 사업환경은 차이가 있다. 예를들어 조각기의 경우 후드나 집진장치는 국산이 앞서간다. 중국산 장비의 장점에 국산 장비의 경쟁력을 접목해나갈 생각이다.
또 그동안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어 주춤했던 경면기의 일부 부품 생산을 외주해 코스트를 낮추고, 평판플로터까지 아이템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오는 5월 서울사인엑스포 참가 등 전시회 홍보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3. 최근에 리비아 사태나 일본 지진 등 국제 정세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당장 가공업계에 미치는 여파가 큰 것 같지는 않다. 업체들이 차별화된 경쟁력만 가지고 있다면 시장의 수요는 얼마든지 창출해낼 수 있다고 본다. 당사는 오랫동안 아크릴·사인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도록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다.
4. 레이저 모델인 ‘NWG 1412’를 새로 출시한다. 이 모델은 레이저 빔 180W를 X축 겐트리에 장착, 빔 이동경로를 최소화하는 한편 파워를 크게 향상시켰다.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스태핑 모터 또는 서보 모터 제어 방식의 선택이 가능하며, 볼스크류나 고무벨트 등 이송방식의 선택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NB1325’ 모델은 보다 견고한 바디를 장착해 가공의 정밀도가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