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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0 13:40

┃신소재┃ LG하우시스 ‘우젠’

  • 이승희 기자 | 217호 | 2011-03-30 | 조회수 3,46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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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나무 그대로의 느낌을 간직한 친환경 소재
고급스러운 조경·외장 연출에 이상적인 프리미엄급 합성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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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젠’은 나무의 단점을 보완한 나무와 플라스틱의 합성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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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는 데크재를 비롯한 각종 조경자재로 활용빈도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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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적이면서 고급스러운 파사드 연출에도 적합해 최근 파사드 적용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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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공원안내사인의 소재로도 채택, 사인물 소재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친환경이라는 트렌드가 인테리어 및 외장재의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가 되어감에 따라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소재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나무는 이같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이상적인 소재로, 인테리어는 물론 데크, 파고라, 벤치, 건물 외벽 등 외장재로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나무를 직접 사용할 경우 그 소재의 특성상 자연 그대로의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연 재료를 인위적으로 가공해 사용하는 만큼 보존성이 다소 떨어져 꾸준한 유지보수와 관리가 요구되는 단점이 있다. 특히 옥외 환경에서 계절에 따른 온도 변화로 인한 수축, 팽창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급기야 갈라지는 현상, 또한 자연의 병충해, 곰팡이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취약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나무와 플라스틱의 결합체
최근에는 나무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무와 플라스틱을 결합한 합성목재가 다양하게 개발돼 나오고 있다. 외국에서는 흔히 WPC(Wood  Polymer Composite)라고 알려진 이 소재는 국내에서 약 5년 전부터 생산되기 시작, 데크를 비롯한 외장재에 적용되며 서서히 시장점유를 높여가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006년부터 이 소재를 개발, 생산하기 시작해 ‘우젠’이라는 브랜드명을 가지고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우젠은 합성목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특성대로 외형상 나무와 유사한 이미지를 띠고 있어 자연 분위기 연출에 적합하고, 뒤틀림이나 갈라짐 등의 변형이 없으며 병충해로부터 안전하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소재의 기본 구성은 나무에서 추출한 목분과 PE, PP 등 올레핀 계열의 친환경 소재로 이뤄진다. 나무와 수지라는 이종 소재의 결합인 만큼 소재 간의 합성을 위한 별도의 결합체 성분들이  투입되며, 여기에 안료나 UV 안정제 같은 첨가제가 적용된다. 제조사마다 성분 비율은 상이하지만, 목분의 함량이 높을수록 나무에 가깝게 표현된다. 생산은 압출 방식으로 이뤄지며, 냉각존에서 경화 후 표면 후가공 처리 등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특허받은 딥엠보 공법 적용
소재의 성분과 제조방식은 일반적인 합성목재와 유사하지만, 우젠은 후가공 방식의 차별화로 프리미엄급 합성목재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LG하우시스 마케팅P팀 이석호 대리는 “후가공 공정에서 나무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엠보 처리하거나 브러쉬로 연마하는데 엠보로 제대로된 문양을 구현하는게 쉽지 않다”며 “보통 후가공 처리시 롤에 열을 가해 문양을 입히게 되는데 플라스틱이 열에 의해 수축, 팽창되기 때문에 한쪽 면의 평활도를 유지하면서 엠보 처리하는 기술은 그만큼 난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젠은 0.5mm 정도의 딥엠보 특허공법을 적용해 나무와 같은 외관을 흉내내는데 그치지 않고 나무의 실물에 가까운 외관을 구현한다”고 덧붙였다.  

■‘GR마크’ 획득으로 신뢰성 확보
나무의 질감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동시에 나무와 같이 자연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라는 점도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소재의 친환경성을 세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우선 소재를 구성하는 원재료인 목분과 수지 자체가 친환경적이다. 또한 목분을 채취할 때 절단목이나 간벌목(밀림을 성기게 함으로써 나무의 성장을 돕기 위하여 베어 내는 나무) 등 생목이 아닌 폐기될 소재들을 활용하는 자원절약형 소재라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다.

이석호 대리는 “소재의 원재료인 목분을 생목에서 얻는게 아니고 한정된 조림면적에서 나무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 솎아내는 간벌목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원의 절약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또 사후 산업 자재 등으로 재사용도 가능해 폐기물도 남기지 않는다.

이렇듯 여러모로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우젠은 국내에서 개발·생산된 재활용 제품을 철저히 시험·분석·평가한 후 우수제품에 대하여 부여하는 정부 품질인증마크인 ‘GR마크’까지 획득했다.

■한강안내공원사인 소재로도 채택
소재는 현재 데크재나 펜스재로 활용도가 높은 편이며, 벤치, 파고라 등 조경시설물과 방음벽 등으로 적용 분야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데크 시설이 많은 외국의 경우 이 소재가 주로 데크재 위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엘지하우시스는 소재의 장점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분야에 이를 적용하기 위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에 한강공원안내사인에 이를 적용함으로써 소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합성목재를 사인물에 적용한 사례는 극히 드문 편인데, 디자인사인 메카조형디자인그룹의 제안으로 한강 안내공원 사인의 소재로 적용한 것.

이석호 대리는 “일반적인 금속 소재를 사용하기에는 자연 공간에 자칫 차가운 이미지를 줄 수 있고, 나무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사후관리의 문제점들이 도출될 수 있기 때문에 친자연적인 이미지를 주면서도 사후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들이 한강공원 안내사인에 채택되는데 주효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우젠으로 제작된 한강공원 안내 사인물은 도시환경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인정받아 2010년 독일의 IF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압출 방식으로 생산되는 소재라 형태에 제약이 있고, 사인물에 적용하기에는 비교적 고가의 소재라는 점에서 아직까지 일반 사인물에 적용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파사드를 고급스럽게 연출하거나 차별화를 꾀하려고 하는 건물이나 점포 등에서 파사드 소재로 채택하는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편.

이석호 대리는 “우선 올해는 디자인 패키지화로 하나의 공간을 창출할 수 있도록 데크 뿐 아니라 파고라, 벤치 등 조경시설물 쪽의 제품 공급에 주력하는 게 목표”라며 “현재 사인물 등 다른 분야의 적용성도 계속 실험,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적용 분야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희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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