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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0 11:56

┃LED조명 마케팅┃ 네오루미, ‘LED조명 수출 및 국내 마케팅 전략 세미나’ 개최

  • 신한중 기자 | 217호 | 2011-03-30 | 조회수 2,90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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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우위 시장에서 마케팅 경쟁 시장으로 재편
중소기업, 니치마켓 확보 및 해외 시장 공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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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2일 경기도 분당 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된 ‘LED조명 수출 및 국내 마케팅 전략 세미나’ 현장. 

국내에서 좀처럼 시장이 열리지 않고 있는 까닭에 많은 LED조명 업체들이 난항을 겪고 있는 지금, LED조명 마케팅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돼 관련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월 22일 경기도 분당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LED조명 수출 및 국내 마케팅 전략 세미나’가 바로 그 것.

LED조명 전문 유통업체 네오루미와 LED조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네이버 ‘LED마켓’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국의 LED조명 관련 업체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연에는 네오루미 박영수 부사장, 미국 플랜LED의 존 황 CEO, 광성전기산업의 유영노 상무, 성신일렉트로닉 박인석 본부장, 한국조명연구원 박창규 박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나섰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LED조명 시장 현황과 특성을 살펴보고 업체간 마케팅 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로서 마케팅 노하우가 부족한 국내 LED조명 업체들에 특별한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국내 및 해외 LED조명 시장 동향 점검 및 이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의 열띤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 이날 세미나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본다.

▲중소 업체, 니치마켓 공략에 주력해야 할 시점  
이번 세미나에서 네오루미 박영수 부사장은 현재 국내 LED조명시장이 기술 우위 시장에서 마케팅 경쟁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LED 조명 어플리케이션은 아주 복잡한 기술력을 요하는 산업이 아닌 만큼, 멀지않아 중상위권 업체들의 기술력이 평준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따라서 향후 전개될 시장에서 ‘기술적 차별화’만으로 시장 경쟁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박 부사장은 “업체간의 기술력 차이는 현재 분명히 존재하며,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일부 업체가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국내의 높은 IT인프라를 반추해볼 때, 업체간 기술수준 차이는 금새 좁혀지게 될 것”이라며 “시장의 특성을 분석해 보다 전략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부분의 업체들이 제품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엔지니어의 확보와 개발에만 전념하고 있을 뿐 마케팅에는 거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마케팅 전략 및 관련 인력 형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과 글로벌 조명기업들이 자본력과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다각적 전략을 통한 니치마켓 확보가 매우 중요한 시점임을 피력했다.

박 부사장은 “기업간 단가경쟁이 격화되며 민간시장을 열어갔던 일본시장의 흐름이 국내시장으로 이어지고 있어 올해 국내시장의 가격경쟁이 한층 불타오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중소기업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과 정면에서 경쟁하는 것보다는 차별화된 제품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이롭다”고 말했다.

광성전기의 유영노 상무 또한 “대기업의 가격공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필요하며,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대기업들과 경합을 펼쳐야 하는 B2C 제품보다는 산업조명 및 상업조명, 특수조명 등 프로젝트성 제품군에 집중함으로써 차별화된 시장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LED조명 시장 폭발적 성장 예상
국내 LED조명 수요 대부분을 감당하고 있는 공공부문 시장 동향은 이번 세미나에서 관심이 매우 높았던 부분이다.

성신일렉트로닉의 박인석 본부장은 정부의 LED조명산업 육성정책의 하나인 1530프로젝트가 작년 7월 국무총리령으로 1230프로젝트로 전환된 점을 유의깊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2015년까지 공공기관의 30%를 LED조명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 2012년으로 3년이나 앞당겨진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LED조명의 가장 큰 시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일반 시장이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업계에 단비같은 역할을 해왔다. 관련 업계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공공기관의 LED조명 교체물량은 약 4% 내외였다. 이를 전제로 한다면 올해와 내년은 지난 2년과 비교했을 때 폭발적인 규모의 공공기관 시장이 형성되게 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전통시장의 LED조명 교체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에서 주광원으로 사용되는 백열전구를 컨버터 내장형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2013년까지 3년간 338억원이 지원되며, 우선적으로 올해 약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시도의 교육청과 국립대학교, 지방경찰청 및 경찰서, 육해공군의 관저, 중앙 행정부처 등에서 다각적으로 LED조명 교체사업이 진행되게 된다. 또한 가로등 및 보안등, 터널등은 거의 모든 물량이 관급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정부의 정책동향을 긴밀하게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박인석 본부장은 “올해부터 급격히 성장할 공공부문 시장을 잡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KS 및 고효율기자재 인증의 획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관련 인증 획득 및 조달청 물품 등록 등을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시장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각적 마케팅 통해 해외시장 공략해야 
강연에 나선 전문가들 대부분은 국내시장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것보다 발빠르게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이 성공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 일본 시장에 대해 강연의 초점이 맞춰졌는데 이들 국가에서는 가격 대비 품질 수준이 우수한 한국 제품이 강력한 경쟁력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경우, 전세계 LED조명 시장의 28%를 차지할 만큼 LED조명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것은 밝기를 중요시하는 우리나라나 미국, 일본과 달리 조명문화 자체가 밝기에 큰 비중을 두지 않기 때문에 전통조명에 비해 조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었던 시기부터 이미 LED조명의 보급이 이뤄져 왔기 때문이다. 또한 국가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도 LED조명의 빠른 보급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영수 부사장은 “유럽 시장에서는 오스람, 필립스, 시데코 등 독일과 이탈리아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유로화가 매우 높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진출할 경우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중국 업체들도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나 품질 컨트롤이 어렵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지난해 중반기 이후 가격인하 경쟁이 불붙으면서 일반 소비자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실시한 에코포인트 제도가 실효성을 거둠에 따라 LED조명의 보급이 더욱 가속되고 있는 추세다.

유영노 대표는 “일본의 경우 2010년 전체 조명시장에서 LED조명의 매출액이 56%에 달했다”며 “한국 업체들이 일본 시장을 디테일하게 분석해 다각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추진되는 u시티사업 대비도 LED조명 업체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u시티에서의 조명은 기존 조명방식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조속히 대응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시장 접근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박영석 본부장은 “네트워크를 통한 통합조명관리 시스템, 자율절전 시스템 등 IT기술의 접목을 통해 u시티 구축 사업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 및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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