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 폭행 사건’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공공장소에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논의는 최근 경기도 부천의 한 주민자치센터에서 30대 남성이 아무런 이유없이 근무중인 여직원을 둔기로 때려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촉발됐다. 폭행을 당한 직원은 주민센터의 민원실에서 근무하던 중 30대 남성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공격당해 쇄골이 부러지는 등 심각한 중상을 입게 됐다. 이에 부천시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아크릴 칸막이 도입이 절실하다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비단 부천시 뿐 아니라 구청이나 동사무소 등 민원실에서는 이같은 묻지마식 폭행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일반인들의 출입이 가능한데다, 업무 창구 자체가 개방된 구조로 돼 있어 이런 범죄가 발생해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실제 미국에서는 일반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민원실이나 편의점, 택시 등에 아크릴판 칸막이를 설치해 조그마한 구멍 사이로 필요한 것을 주고 받는다.
부천시 한 공무원은 “아크릴 칸막이를 도입하면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시에서 적극, 검토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와함께 관공서 뿐 아니라 각종 범죄에 노출된 공공장소에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