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사인 제작과 아크릴 가공이 이뤄지는 2층의 모습. 조각기, 레이저, 채널벤더 등 관련 시스템을 완비했다.
경기도 소도시에 자리잡고 있지만 적잖은 규모와 앞선 경쟁력을 자랑하는 광고물 제작업체가 있어 주목된다.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 위치한 디에스지(DSG)가 바로 그곳이다.
디에스지는 10년 넘게 학교에 최적화된 인테리어, 사인물을 공급해오며 학교환경디자인 분야에 사업을 특화, 디자인력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확실한 브랜드 인지도를 굳히고 있는 ‘동신그래픽’의 모기업. 다년간 학교환경디자인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외연을 확장, 광고물과 관련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광고물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채널·아크릴·실사 등 모든 제작시스템 완비 10년 넘게 학교일을 맡아오던 디에스지는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관련된 제작 파트를 한데 아우르고 시스템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학교에 필요한 각종 알림판과 표시판을 제작하는데 실사출력과 아크릴 가공은 필수. 무엇보다 학교라는 특수한 시설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는데는 디자인력이 관건인만큼, 실사와 아크릴 제작, 디자인 등 각 파트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시스템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다져왔다. 이와함께 실사, 아크릴 파트의 인프라를 활용, 광고물 제작을 병행해오며 옥외광고업체로서의 성장동력도 꾸준히 키워왔다.
여기에 지난해 채널벤더와 CNC조각기, 레이저가공기 등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하며 채널 제작 파트도 신설했다. 기존의 실사, 아크릴 가공 분야에 채널업을 더하면서 토털광고물 제작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셈이다.
디에스지 김수완 대표는 “종전에도 광고물 제작업을 꾸준히 이어왔지만 학교일을 하던 것만큼 많이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며 “고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광고물 제작업체로 다가가기 위해 설비를 확장하고 제작 인력도 충원했다”고 전했다.
학교환경디자인, 광고물 제작 두 분야를 아우르며 꾸준하게 인프라를 구축하다보니 적잖은 업체 규모도 갖추게 됐다. 본사의 경우 4층의 자사 건물이 조립실(1층), 채널제작 및 아크릴 가공실(2층), 실사출력실(3층), 디자인실(4층)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각기, 레이저, 채널벤더, 실사출력기 5대 등 관련 설비가 구축돼 있다. 또 본사 인근인 시흥에 별도의 공장도 두고 있다.
인력도 제작업체로서는 아쉽지 않을 정도로 확보하고 있다. 업체의 전체 직원수는 15명.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중 3분의 1이 디자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김수완 대표는 “급변하는 옥외광고 환경 속에서 디자인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디자인력 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부연했다.
학교환경디자인 사업 전국 대리점 구축 나서 자회사인 동신그래픽이 학교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도 디자인력에 있다. 동신그래픽이 학교에 선보이는 제품만 해도 100여가지가 넘는데, 이를 벽지 인테리어, 각실의 환경판 및 표시판, 옥외사인, 특별실 액자 등 약 30개의 품목으로 분류해 사이즈를 규격화하고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디자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다양한 규격과 디자인으로 표준화된 제품들을 학교 측에서는 선택하기만 하면 될 정도로 구매 프로세스가 간단하다. 또 해당 제품들은 조달청에도 등록돼있어 나라장터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구입이 가능하다.
김수완 대표는 “학교에 견적 상담시 수주율도 90% 이상이 넘는다”며 “다양한 디자인, 규격의 제품이 표준화돼 있어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고 전했다.
때문에 제품의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데, 디에스지는 이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대리점망 구축에 나섰다. 대리점 구축을 통해 개별 지역의 수요를 담당할 수 있도록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제품 카달로그에 100여종의 제품들이 품목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학교 측에서도 유용한 자료로 환영받고 있다”며 “한번 거래를 한 고객들의 재구매율도 100%에 가깝다”고 어필했다.
10년간 내실 경영… 대외에서도 실력 ‘호평’ 학교환경디자인과 광고물 제작 분야를 넘나들며 맹활약중인 디에스지. 최근에는 오프라인 시장 뿐 아니라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내외부 사인물, 인테리어 사인물, LED, 산업용 사인물 등 제품을 공급하는 온라인 사인몰(www.signmallds.co.kr)을 오픈한 것. 학교용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동신그래픽의 쇼핑몰(www.dscg.co.kr)도 별도로 운영중이다.
그런가하면 디에스지는 제품과 사업의 공신력을 확보하기 각종 인증과 등록을 취득한 회사라는 점에서도 눈에띈다.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인증을 획득하고, 직접생산과 디자인 전문회사로서의 등록도 완료했다. 또한 지난 2008년도 경기도가 최초로 실시한 옥외광고 모범업체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듯 대내적으로 내실있는 경영을 실천하고, 대외적으로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디에스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다른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3M 이미지센터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브랜드 간판’이라는 새로운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향후에는 평판프린터도 도입하는 등 설비에 대한 투자를 아까지 않고 계속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옥외광고도 컨버전스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에 실사나 조각, 채널 등 다양한 품목을 접목해 응용하는 시도들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가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옥외광고와 관련된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도록 그릇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