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18호 | 2011-04-13 | 조회수 2,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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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센터장 교체에 따른 조직 분위기 쇄신에 기대감 표시 “산업 진흥 뒷받침하는 전문성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길” 한목소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옥외광고센터 초대 센터장인 정보희 센터장이 4월 20일 퇴임할 예정이어서 후임 인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센터장 교체에 따른 조직 분위기 쇄신과 개편에 적지 않은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정보희 센터장은 2008년 5월 옥외광고센터 출범에 맞춰 서울시 상수도연구소장에서 자리를 옮겨와 2년 11개월간 재임해 왔다.
당초 옥외광고센터는 ▲각종 국제대회 지원과 지자체 광고물 정비 등을 위한 기금조성사업 ▲옥외광고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신매체 기술의 개발·보급 ▲옥외광고물에 대한 경관과 안전 관련 영향 평가 ▲옥외광고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목적사업으로 설립됐다.
특별법 옥외광고사업을 일반법으로 전환하면서 이를 맡을 기관으로서 탈관료주의, 탈획일주의를 지향한 조직으로 설립이 추진됐으나, 결국 공무원이 맡는 형태가 됨에 따라 당초의 설립 취지가 퇴색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옥외광고센터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설립 직후부터 업계의 싸늘한 시선을 받아왔다. 기금조성 광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실을 무시한 탁상행정, 사업마인드 결여, 고압적 자세 등으로 업계로부터 많은 원성을 샀고 특히 따가운 시선은 정 센터장에게 집중됐다.
사업 수행기관으로서나 옥외광고산업 지원 및 정책개발 기관으로서의 전문성 결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따라서 센터의 역할에 아쉬움과 목마름을 가지고 있던 업계는 이번의 센터장 교체로 조직에 쇄신 바람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업계는 센터가 옥외광고산업의 발전과 진흥을 뒷받침하는 전문성을 갖춘 조직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문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야립광고 사업자 선정 이후 옥외광고센터의 존재감이 사라졌다”며 “설립취지는 옥외광고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라 들었는데 사업자 선정 역할 외에 아무 일도 한 것이 없다”며 “앞으로 광고주, 광고대행사, 매체사를 유기적으로 통합 소통하고 관련 영역을 모든 옥외매체로 확대해 옥외광고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중심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옥외광고산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전문성과 업계 발전 측면에서의 규제완화에 대한 법적·제도적 전문성을 키우고, 옥외광고업체들이 장기적인 토대에서 발전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효과검증의 문제는 오래 전부터 옥외광고의 한계로 인식돼 왔지만 기초 근거자료의 부족으로 업계의 큰 숙제로 남아있다”며 “개별 매체사나 대행사 등에서는 당면문제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므로 옥외광고산업 지원기관으로 출범한 옥외광고센터가 미국의 TAB(교통량 조사기구)와 같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센터장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이 임명하되 행안부 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돼있다.
후임 센터장이 누가 될지, 센터 조직에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