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19호 | 2011-04-27 | 조회수 2,158
Copy Link
인기
2,158
0
채널사인, 이제는 차별화 모색할 때!
업계, 저가 일변도 채널 시장서 돌파구 모색 ‘한창’
제품 개발·이색 마케팅 등 다양한 시도 ‘줄이어’ 제품 경쟁력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하는 사례도
제미니씨엔씨의 쥬얼레터. 현재 명품 쥬얼리 브랜드 ‘까르띠에’ 미국 매장에 납품중이다.
기업형 시장이 아닌 일반 시장을 대상으로 성형채널 시장을 개척하려는 움직임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더플러스는 정기적으로 채널 학교를 운영, 이를 통해 채널 제작 교육과 함께 자사의 제품 홍보를 전개중이다.
채널사인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꾀하려는 업계의 노력이 다각적으로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새로운 형태의 채널사인 개발을 통해 기존 채널들과 차별화를 꾀하는가 하면, 이색 마케팅으로 제품 홍보를 전개하는 등 다양한 방법론을 강구, 치열해지는 채널업계간 경쟁 속에서 새로운 시장의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제미니씨엔씨는 자사의 주력 아이템인 면발광사인 쥬얼레터의 제품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이들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쥬얼레터 제품은 전광, 측광, 후광 조명, 아크릴, 에폭시, 아크릴·에폭시 결합형 등 조명 노출형태와 사용 소재에 따라 무려 10여종에 이른다.
특히 최근에는 20T 이상의 두께감 있는 통아크릴을 조각해 문자 및 도형을 표현한 ‘3D’ 면발광사인을 개발, 명품 쥬얼리 브랜드 까르띠에의 미국 매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아크릴 채널 결합 타입의 제품을 씨티은행 미국 지점에 납품중이다.
제미니씨엔씨 김상일 대표는 “갈수록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맞춰 제품을 계속 개발중”이라며 “해외 시장을 개척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업계 간 경쟁 속에서 나름의 생존 해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신명세이프티도 자사의 아이템인 조립식 아크릴 면발광사인을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다. 회사가 전개하는 제품은 용접이나 절곡 등 중간 가공이 필요없는 완전 조립방식의 아크릴 면발광사인으로, CNC라우터 만으로 가공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최근에 개발한 제품은 조명의 노출 형태에 따라 전광형, 전후광형, 전측후광형으로 구분되며, 전측후광형의 경우 또다시 2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라우터를 통해 만들기 때문에 높이 15T, 가로·세로 30~40T 정도로 작고 슬림한 표현이 가능해, 작고 미려한 면발광사인이 요구되는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성형채널로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성형채널은 그동안 기업 사인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왔는데, 이를 대중화하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이들 업체는 주로 형틀을 금형 대신 목형으로 제작해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기업형 시장이 아닌 일반 생활형 점포의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해 사인용 성형장비도 등장했다. 에이브이에프가 개발한 성형장비가 그 대표적인 일례인데, 일반 성형기와 달리 사이즈나 성형방식 등이 성형채널에 맞춰져 있다.
아직까지 이같은 성형장비의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는 않지만, 에이브이에프 이외에도 오케이산업이 현재 사인용 성형장비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또다른 변화가 예상된다.
성우TSD는 기존의 채널사인의 제작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한 채널사인의 개발을 완료하고 시판을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후판에 종전의 철판 대신 PVC 계열의 판재를 적용함으로써 원가를 낮춘 제품. 주로 글자의 크기가 작고 수가 많아 가격의 부담이 높은 점포의 전화번호나 주소 등을 겨냥해 개발한 제품이다. 성우TSD 강병모 대표는 “LED의 시장의 변화상도 중요하지만 사인의 중심이 채널사인으로 확고하게 이동한 만큼, 이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채널사인이 계속 진화하고 있어 앞으로 관련 소재나 부자재도 계속 개발돼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개발 이외에 새로운 마케팅적 접근을 통해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나서는 경우도 있다. 일체형 채널용 알루미늄 채널바 ‘007채널바’를 주력 아이템으로 시장을 전개하고 있는 더플러스는 정기적으로 채널학교를 운영, 007바로 채널을 만드는 방법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강의 과정에서 채널사인 제작에 관련한 다양한 팁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단순 제품 홍보 이상의 교육의 장이 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한편 기존의 주력 아이템을 다변화하려는 기류도 보이고 있다. 현대기업은 주력 아이템이던 용접식 알루미늄 채널 이외에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채널사인을 선보이기 위해 채널벤더 등 시스템도 추가로 도입했다.
현대기업 김길수 대표는 “그동안 간판정비사업에서 알루미늄 채널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알루미늄 채널 위주로 제작을 했었지만 이제 시장은 보다 다양한 것들을 요구하고 있다”며 “알루미늄 채널 이외에 일체형 채널, 면발광사인 등 다양한 채널 아이템 개발을 진행중이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성형채널 제작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갈수록 극심해지는 가격 경쟁 속에서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업계의 이같은 시도는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를 통해 채널사인은 보다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