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4월 18일 열연, 냉연, 후판 등 주요제품을 t당 16만원씩 인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수요 업체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조선과 건설, 자동차 등 철강수요 업종도 원가 상승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인상 폭으로 보면 열연은 17.7%, 냉연은 15.6%, 후판은 16.8%다. 포스코의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7월 열연과 후판을 각 t당 5만원, 냉연을 5만5,000원 등 6%대로 인상한 지 9개월만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 측은 지난해 7월 철광석 가격이 t당 125달러였지만 현재는 182달러로 45% 이상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철강 업계 1위인 포스코가 철강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다른 철강업체들도 잇따라 제품값을 올릴 전망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다른 철강업체들이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게 되면 수요업체에 대한 가격 상승 압력은 도미노처럼 확산할 전망이다.
이번 포스코의 가격 인상 결정에 따라 철강 수요 업계는 원가절감은 물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업체가 철강제품 구입 시 6개월 이상의 장기계약을 하기 때문에 이번 가격 인상에 따른 여파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