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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7 17:59

┃인터뷰┃ 제24대 한국옥외광고협회 중앙회장 김종필

  • 이정은 기자 | 219호 | 2011-04-27 | 조회수 1,84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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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결과는 대의원들의 ‘새로운 리더십’ 선택

시도협회 중심으로 개편하고 장기적으로는 연합회 체제로 가야
 


현직 회장을 큰 표차로 따돌리고 한국옥외광고협회 제24대 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김종필 신임 회장은 선거 결과를 대의원들의 새로운 리더십 선택으로 풀이했다. 그래서인지 자신이 사령탑을 맡아 펼쳐나갈 일들과 협회의 시스템 정비 및 위상 재정립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 회장으로부터 향후 협회의 기본 운영기조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사업환경 개선 위해 무등록 업체 퇴출시키는데 주력
더이상 내부문제로 인한 분열과 갈등은 없을 것


- 말도 많고 사연도 많은 선거였던 것 같은데 우선 중앙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회원과 대의원들의 올바른 선택을 굳게 믿었기에 애초에는 쉬운 선거로 치러지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선거전에 돌입해서는 기득권의 벽이 간단치 않다고 생각했다.

선거를 목전에 두고 현직 회장이 임명한 지부장직무대행이 선임직 대의원을 무더기로 교체한 서울지부를 비롯해 수도권에서 특히 벽이 높았다.

그 결과 선거전이 지방과 수도권간의 대결 구도로 치러진 측면이 있어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대의원들은 전임 집행부의 심각한 정책 부재와 협회 운영상의 실책, 회원간 반목과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으로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의원들의 탁월한 선택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다수의 시도협회장들이 후보로 추대해 주고 협회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협조해 준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전임 집행부가 3년간 대내외적으로 해온 일들 가운데 극히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것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우리 내부의 부끄러운 문제들을 나열하고 싶지는 않으나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는 것 또한 모두가 공감하는 일이라고 본다. 내부의 조직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생산적인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빠른 시일 안에 전년도 결산은 물론 올해를 준비하는 정기총회를 개최해야 할 것같다. 6월중 정기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그 때까지는 조직 시스템을 정비하고 구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것같다.


- 앞으로의 협회 운영 기조는.
▲우리 협회는 1972년에 설립된 대표적인 옥외광고 법정단체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발빠르게 적응하지 못한채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내부문제로 시간을 허비하였다.

회원은 외면하고, 연관 단체들이 여럿으로 분할되어 버렸다. 따라서 내부적으로는 정관을 시도협회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여 중앙회와 시도협회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생산적인 협력시스템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각 위원회를 활성화시키고 능력있는 회원들을 발탁하여 권한을 부여할 생각이다.

선임직 이사들 또한 업종의 전문성과 연령, 지역 등을 고려하여 골고루 안배, 협회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다시 말하자면 시도협회장들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선임직 이사들이 중앙회장과 함께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외부적으로는 우리 협회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옥외광고 전 분야를 포괄하는 연합회로 재편해 나가고 싶다.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하되 동등한 단체로서 하나가 되어 옥외광고 산업의 정책을 결정하고 문화를 선도해 가는 연합회를 만드는 것이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여럿으로 분화되어 있는 현 체제로는 정부 등과의 관계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을 꼽는다면.
▲회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 무자격·무등록 업체들을 퇴출시키는 것이 시급하다.

광고물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제도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이미 가이드라인에 적용하였는데 이를 일반화시키기 위해서는 법제화가 필요하다. 관 주도의 간판정비 사업에 회원사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생각이다.

건물주의 간판표시계획서 제출제도 도입에 대한 시도협회 차원의 대응방안도 수립해야 하고, 회원사 사업장의 간판정비 사업을 추진하여 고품격 제작업체로서의 기반을 조성하겠다.

코사인전을 국제전시회로 승격시켜 위상을 재정립하겠다.

옥외광고센터에서 운영하는 사이버교육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지방의 차별화된 특색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앙집체식 교육과 교육비 징수, 업무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근시안적인 정책으로서 개선되어야 한다.

이밖에 회원사가족 상조용품 지급, 무작위 서체단속 공격을 방어하는 협력지원시스템 구축, 전 회원사 전자입찰 참여자격 획득을 위한 교육 등을 추진하고 싶다.


-옥외광고물등관리법 시행령 2차 개정작업이 한창이다. 이와 관련한 협회의 입장은.
▲법령개정 등 제도의 개선은 회원들의 이해와 직결된 사안이자 우리 협회의 가장 중요한 존립목적 가운데 하나다.

하반기로 예상되는 2차 시행령 개정에는 회원들의 소망과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의견수렴 등 준비를 최대한 서두를 방침이다.

-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는 회원들의 다양한 욕구가 폭발했지만 협회가 이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앞으로 협회 내부문제로 인한 분열과 갈등은 최소화될 것이다. 저는 누구보다 자유로운 사람이다. 우리 안에는 경쟁상대가 없다. 경쟁상대는 정부와 대기업, 저단가·고물가·고임금 등을 조장하는 시장이며 가이드라인 등 각종규제들이다.

총회때 대의원들에게 약속했듯이 불확실한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생산적인 체제로 협회 시스템을 개선하여 회원들에게 희망과 비젼을 제시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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