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11.04.27 18:08

환골탈태하는 채널사인, 변화에 주목하라!

  • 이승희 기자 | 219호 | 2011-04-27 | 조회수 2,420 Copy Link 인기
  • 2,420
    0

사인의 주류로 급부상하며 다양한 형태로 변화 거듭
성형채널·면발광사인 등 채널 응용·변형 형태 계속 등장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정책, 법령의 변화로 플렉스 등 판류형 사인이 입체사인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입체사인의 대표주자인 채널사인이 어느덧 사인의 주류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공공기관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으로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됐던 간판정비사업의 결과 기존의 판류형 사인들이 채널사인으로 바뀌었다. 이어 기업들도 종전의 사인을 채널사인이나 이를 응용한 입체사인으로 갈아 입고있다.

이같은 변화의 바람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먼저 일어났으며, 그 확산 속도가 다소 더디긴 하지만 최근들어 지방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채널사인이 수요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채널사인이 형태, 제작방식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단순한 변화를 뛰어넘은 진화라고 할 만하다.

조명의 노출 형태에 따라 ‘전광채널’, ‘후광채널’, ‘측광채널’, 소재의 사용에 따라 ‘스테인리스 채널’, ‘알루미늄 채널’, ‘갈바 채널’로 분류하던 기존의 단순 구분법이 무색할 정도로, 채널사인이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채널사인이 사인의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변화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형채널’이 대표적인 진화의 사례
새롭게 응용, 변형돼 나오고 있는 채널사인들은 기존 채널들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세련미를 더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최근에 등장한 채널사인 중 대표적인 진화의 사례로 성형채널을 꼽을 수 있다. 성형채널은 성형사인과 채널사인이라는 두가지 제작방식을 결합한 형태로, 광확산 PC나 아크릴 판재를 특별한 변형없이 적용했던 일반적인 채널사인과 달리 전면부를 성형으로 제작하고 입체와 결합하는 방식의 채널사인을 말한다.

성형채널은 전면부에도 입체감을 살릴 수 있다는데서 기존의 채널과 확연한 차이가 나지만, 무엇보다 인쇄를 통해 그래픽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채널과 큰 차이가 난다.

기업의 한 사인 담당자는 “CI를 중시하는 기업에게 플렉스가 유리했던 것은 실사출력을 통해 CI 디자인을 고스란히 반영할 수 있다는데 있었다”며 “예를 들어 한가지 색상의 CI라 해도 그라데이션과 같은 디테일한 디자인 요소가 있는데, 실사출력은 이를 가능케 했지만 채널사인으로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성형채널의 등장은 기존의 채널 방식이 지닌 이같은 한계와 관계가 적지않다. 채널에 성형을 접목할 경우 소재 성형의 단계에서 인쇄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라데이션과 같은 디자인의 디테일한 표현까지도 가능하다. LG나 하나은행 등 기업들이 로고를 표현하는데 있어 성형 채널을 선택하는 이유다. 또한 한꺼번에 다량의 사인물을 교체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다량 양산시 코스트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채널에 성형을 도입하게 된 또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   


▲면발광사인 LED성장과 더불어 다양화
 
채널사인의 일종인 면발광사인도 최근들어 다양한 모습과 형태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채널 내부에 에폭시를 완충해 면조명의 효과를 내던 전통적인 방식의 면발광사인이, 에폭시를 일부만 충진하는 방식으로 변하거나 혹은 에폭시가 아닌 아크릴로 면발광사인을 대체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분화하고 있다.

또 조명의 노출 형태도 기존처럼 전광, 측광, 후광 등 일방향 노출이 아니라, 전·후광, 전·측광 등의 식으로 여러 가지 형태가 조합되어 나오고 있다. 야간에 더욱 미려한 빛을 표현하기 위해 아예 전광, 측광, 후광을 모두 사용하는 사례까지도 등장하고 있다.

면발광사인의 형태가 이렇게 다양하게 진화하게 된 데에는 광고주의 선호 증가, 제작사의 개발 노력 등 여러가지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LED조명의 성장이 주효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면발광사인에 있어 도트현상 방지를 위한 커버와의 적절한 이격거리, 사인의 크기에 따른 반사각 조절 등이 표현의 관건인 만큼 각 면발광 형태에 적절한 LED의 선택적 적용이 필수인데, LED가 성장과 더불어 지금과 같이 다양한 형태로 개발돼 나왔기 때문에 LED의 선택적 적용과 이에따른 면발광 형태의 개발이 가능했던 것이다. 


▲제작방식에도 변화의 바람  
눈으로 보여지는 외관상의 형태를 떠나 제작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 법령이 변화를 맞이하던 시기, 채널사인의 수요 확대가 예고되면서 채널사인 생산성 향상을 겨냥한 각종 장비들이 개발돼 나오면서 채널 제작방식은 수작업과 자동화 작업으로 양분화됐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수작업의 생산성 향상을 겨냥한 각종 채널 소재들이 개발돼 나오면서, 종전의 수작업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 이들 소재는 일명 ‘일체형 채널’임을 앞세운 것들로, 대개 손으로 쉽게 구부리거나 펼 수 있는 연질의 소재들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이들 소재는 종전의 입체바의 구조를 변경함으로써, 뚜껑과 몸체를 따로 제작해야 했던 것에서 종전의 캡채널사인을 사인을 일체형으로 제작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소재의 품질은 둘째치더라도 두 번의 작업을 한번의 작업으로 축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도 채널 후판에 금속 대신 PVC소재를 적용해 원가를 절감한다든가 다양한 목적과 용도를 염두에 둔 채널사인의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과 같이 한가지 아이템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시대는 갔다”며 “채널사인 업계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업계는 이같은 차별화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고, 이에따라 채널사인은 계속 진화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희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