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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8 14:20

옥외광고협회 선거결과 불복으로 또다시 ‘시끌’

  • 편집국 | 220호 | 2011-05-18 | 조회수 1,35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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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전 회장, 부정선거 주장하며 상대후보측 형사고소
낙선한 뒤에도 ‘회장’ 직위 명기해서 문서 발신


선거에 의한 회장 교체로 오랜 갈등과 분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동상이 기대됐던 옥외광고협회가 선거 불복 사태로 여전히 시끄럽다.

현직 회장이 낙선후 정기총회 미종료를 이유로 회장직 유지를 주장하고, 부정선거를 이유로 상대후보측 인사를 형사고소하는가 하면, 회장 명의로 대의원들에게 서신을 발송하는 등 선거결과에 불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지난 4월 12일 임시총회를 열고 김종필 광주협회장을 새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현직 회장이던 김상목 후보를 155 대 120, 35표 차로 눌렀다. 현직 프리미엄에다가 선거 직전 김 회장이 임명한 서울지부장직무대행이 정관을 어겨가며 소속 대의원 명단을 무더기로 변경한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표차였다.

선관위원장은 당선증을 수여하고 당일자 임기 개시를 선포, 회장 교체 및 권한 이양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은 결산정기총회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이 계속 회장이라고 주장하고, 나아가 선거 전날 상대후보 선대본부장인 김재암 충북협회장이 대의원들에게 발송한 “우리 협회를 바로세우고자 11개 시도협회장이 한뜻을 모아 추대한 기호2번 김종필 후보자를 우리 모두 선택합시다”라는 휴대폰 문자를 근거로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불복하고 나섰다.

김 전 회장은 김 충북협회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송파경찰서에 형사고소하고 선관위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4월 22일 ‘중앙회 회장 김상목’ 명의로 전국 대의원들에게 문서를 보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자신의 주장을 개진했다.

그는 문서에서 “도대체 언제 어디서 누구의 주도로 11개 시도협회장이 결의를 받아 추대를 했단 말인가요?”라며 “그런 일이 진짜 있었다면 제가 선거에 나서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충북협회장은 11개 시도협회장들로부터 받은 추대 확인서와 시도협회장 10명이 2월 28일 대전에서 추대모임을 가진 사실을 보도한 SP투데이 3월 14일자 기사를 증거물로 선관위에 제출했다.

김 충북협회장은 이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3년간 회장을 역임한 자로서 선거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여 아름다운 선거문화 정착과 모두가 하나되는 협회를 만드는데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전 회장은 협회 등기부에 대표자가 변경등기된 것과 관련해서도 등기소에 거세게 항의, 등기소 측에서 협회에 확인 및 근거자료를 요청하는 사단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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