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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8 16:49

AC LED모듈 대중화 언제 이뤄지나

  • 신한중 기자 | 220호 | 2011-05-18 | 조회수 3,24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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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수준 향상되며 소비자 신뢰성은 회복
DC LED모듈과의 가격차 극복이 해결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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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9년 간판정비사업이 진행된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거리의 간판. AC LED모듈이 적용된 이 거리의 간판들은 설치된 지 2년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환한 빛으로 거리를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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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LED가 개발한 AC LED모듈. AC LED모듈 최초로 KC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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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에스라이트가 출시한 AC LED모듈 프리볼트.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지난 2009년 간판정비사업이 진행된 이 거리의 간판들은 여전히 환한 빛으로 거리를 장식하고 있다. 최근 이 거리의 간판들이 옥외광고업계에서 새로운 화제거리가 되고 있는데, 바로 설치된지 2년이 넘도록 이 간판들을 밝히고 있는 것이 AC LED모듈이기 때문이다. 

김포시는 지난 2009년 12월, 26억원을 투입해 이 거리에 위치한 55개 건물, 767개 업소의 간판을 LED채널 사인으로 교체했다. 이 당시 시는 소모품인 SMPS의 교체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교체 간판 중 절반을 AC모듈이 적용된 채널사인으로 설치했다.

사업 당시 AC LED모듈의 신뢰성에 대한 평판이 바닥까지 떨어져 있던 까닭에 많은 이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AC LED모듈이 적용된 이 간판들은 2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한 건의 불량도 발생하지 않고, 여전히 환한 빛으로 AC LED모듈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제품 신뢰성 검증… 부정적 인식 개선돼
AC LED모듈은 별도의 컨버터(SMPS) 없이 220V전력을 그대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컨버터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DC LED모듈에 비해 디자인·시공·유지관리 부분에서 다양한 이점이 있기 때문에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때는 국내 시장에서도 편의성을 앞세워 상당한 인기를 얻었으나, 초기 제품들에게서 나타난 불량문제의 피해가 LED모듈업체는 물론 간판을 시공한 제작사에게까지 이어지며 결국 시장의 외면을 받게 됐다.

이후 2008년 하반기부터 원풍, 미래LED, 에스에스라이트 등 일부 업체들이 기존 불량문제를 개선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다시 한 번 AC LED모듈의 대중화를 노렸으나, 한번 잃었던 시장의 신뢰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그러나 작년 AC LED모듈의 KC인증이 마련된 것과 함께, 김포시 사례와 같이 AC LED모듈이 적용된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AC LED모듈의 신뢰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김포시 간판정비사업의 경우 사업 기획 단계부터 AC LED모듈에 대한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 예상됐던 만큼, AC LED모듈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좌표로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최근 실내사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SMPS가 없기 때문에 공간 활용성이 우수한 AC LED모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포시 간판정비사업에 AC LED모듈을 공급한 미래LED의 김기봉 상무는 “AC LED모듈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김포시 간판정비 사업이 좋은 계기가 됐다”며 “최근 AC LED모듈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실내 사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공간 활용성이 우수한 AC LED모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매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DC LED모듈과의 가격차 극복이 과제
하지만 제품의 신뢰성이 회복된 것만으로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판단이다. DC LED모듈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급락함에 따라 AC LED모듈의 시장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AC LED모듈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한 2007년 당시만 해도 AC LED모듈과 DC 제품의 가격차는 그리 크지 않았다. 당시 DC 제품의 평균 가격은 약 2,000원 안팎이었으며, AC 제품은 그보다 1.5배 정도 비싼 3,000원 중반대에 판매됐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DC 제품의 가격은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는 반면, AC 제품은 소폭으로 인하되는데 그친 상황이다. 현재 두 제품 간의 시장 평균가를 살펴보면 AC 제품이 약 3~4배의 판매가를 형성할 만큼, 제품 간의 가격 차이가 벌어진 상태다. 

김기봉 상무는 이에 대해 “DC 제품의 경우 LED칩의 가격 하락과 함께 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급전직하로 가격이 추락했지만, AC LED모듈은 LED칩 이외의 부품 가격이 거의 그대로인 상태이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MPS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경제적 이점이 있음에도 당장의 가격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최근 SMPS도 성능이 향상되면서 전처럼 잦은 교체가 필요치 않게 됐다. 따라서 가격적인 부분에서의 열세를 극복하는 것이 업체들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 

2008년부터 AC LED모듈 사업을 전개해 온 원풍 관계자는 “가격 경쟁이 치열한 DC LED모듈 시장은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AC LED모듈 개발에 주력했는데, 엄청나게 떨어져 내린 DC LED모듈의 가격이 AC LED모듈 시장의 발목까지 잡고 있는 격”이라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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