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20호 | 2011-05-18 | 조회수 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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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T 등 이통사 간판 교체 한창 입체사인 경향 속 새로운 시도 이어져
‘오즈’에서 ‘U+ 스퀘어’로 탈바꿈한 LG텔레콤 대리점.
KT강남사옥에 걸린 새 심볼마크 ‘올레’
한국GM의 새로운 브랜드 '쉐보레' 간판.
올해 간판 교체를 예고했던 기업들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새 얼굴’이 될 간판의 모습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먼저 주요 기업 3사가 전부 간판을 바꿔달 것으로 예견됐던 이동통신사들의 새 간판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3사 가운데 먼저 교체의 스타트를 끊은 곳은 KT이며, 다음으로 LGT가 간판 교체 초읽기에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이통사 SKT는 교체 조짐이 외부로 노출되고 있지 않은데, 업계에 따르면 현재 본사 차원에서 새 간판을 위한 샘플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가장 먼저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KT는 기존의 브랜드인 ‘쿡쇼(QOOK SHOW)’를 ‘올레(olleh)’로 바꾸고 있다. 새 간판은 기본적으로 40T 통아크릴과 클러스터를 응용해 면발광 효과를 내는 형태를 띄고 있는데, 통아크릴을 사용한다거나 LED 적용방식 등에서 종전의 간판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세간의 평가다.
아크릴 소재로는 고급 아크릴로 평가되는 알투글라스, 클러스터는 아트웨어, 백색 LED모듈은 대륙LED의 제품이 스펙으로 지정됐다. 간판 제작·시공을 위한 제작사 선정 입찰은 지난 4월 마무리됐으며, 애드케이원, 블루오션디엔씨, 애드앤사인 3개사가 최종 낙찰사로 선정됐다.
경쟁사인 LG유플러스도 9월 말까지 2,300여개에 달하는 직영점 및 대리점 간판 교체에 나선다. LG는 브랜드명을 단순히 휴대폰을 구매하는 스토어나 숍 개념을 뛰어넘어 향후 선보일 4세대(4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스퀘어(SQUARE)’로 정했다.
새 간판은 ‘U+(유플러스)’라는 BI를 브랜드 아이콘으로 사용하고, 브랜드명인 ‘SQUARE’를 로고로 채택한다. 또한 로고는 화이트 채널사인으로 표현하고, BI는 성형사인으로 만들어 적용한다. 배경 색상으로는 BI 컬러, 화이트와 대비되는 블랙을 사용해 브랜드 노출과 주목도를 극대화했다. LG유플러스는 ‘U+ 스퀘어’ 매장의 인테리어와 구조를 대대적으로 변경하고 통신과 탈통신 서비스를 아우르는 신개념 매장으로 리뉴얼한다는 계획. 먼저 올해말까지 150여 개의 신규 매장 및 노후화된 매장의 인테리어와 구조를 우선 변경하고 순차적으로 이를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간판 교체는 엘베스트가 대행하고 있으며, 제작사 선정을 위한 입찰은 아직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번에 교체되는 새 간판의 소재중 BI 성형 소재는 OK글라스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의 간판 교체에 앞선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대대적인 간판 교체에 나섰던 한국GM은 판매 영업점, 정비소, 부품센터 등 전국 약 13,00여개 지점의 교체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GM의 경우 신규로 도입한 쉐보레 마크를 반투명 PC판으로 성형, 제작하고 표면에 고유 컬러인 골드 컬러를 적용한 스티커를 부착했으며, 테두리는 실버크롬 색상의 PC로 성형한 후 아크릴로 후면을 보강하는 4단 결합방식으로 제작했다. 앰블렘 외에 로고는 채널사인으로 만들었는데, 듀플렉스 필름을 적용해 주간에는 블랙, 야간에는 화이트 컬러로 표현되도록 했다.
올해 간판을 교체한 이들 기업 사례를 통해 볼 때, 간판의 입체화 경향이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면서 정형화된 형태를 탈피한 새로운 응용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같은 경향은 향후 간판의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