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20호 | 2011-05-18 | 조회수 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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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 현수막·실사자재 업계의 프론티어
2005년 선도적으로 온라인 쇼핑몰 오픈… 업계 매출 1위 반석 이번에는 제재소 설립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 제시
우제석 대표.
대한섬유 부설 대한제재소 준공식에서 우제석 대표(오른쪽 네 번째), 이석화 청양군수(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현판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현수막·실사출력업계가 업체난립과 치열한 과당경쟁으로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지만, 끊임없는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현수막·실사자재 유통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바로 경기도 부천에 소재한 대한섬유가 그 주인공이다.
대한섬유 우제석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남들보다 앞서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을 통해 대한섬유를 명실상부한 국내 1위의 현수막·실사자재 유통기업으로 자리매김시켰다.
대한섬유는 95년 지하 한평 남짓한 공간에서 전사소재 유통으로 출발해 설립 10년 만인 2005년 세 들어 있던 3층 건물을 통째로 인수해 업계에서 화제를 모았고, 2005년에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현수막 및 실사출력에 필요한 모든 부자재를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com)을 오픈하며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다. 당시만 해도 온라인 쇼핑몰이 활성화되지 않은 시점이었는데, 우 대표는 실사자재 유통업계에서도 온라인 쇼핑몰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비전을 갖고 온라인 쇼핑몰 구축에 힘을 쏟았다.
대한섬유는 철저한 온라인 쇼핑몰 관리와 고객 서비스, 그리고 시장의 니즈에 맞춘 각종 아이템들을 다양한 기획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면서 내실을 다져나갔고, 차곡차곡 신뢰의 이미지를 쌓아갔다. 소재, 잉크, 부자재 등 다양한 제품을 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며 두터운 고객층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대한섬유는 온라인 쇼핑몰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지속적으로 사세를 확장해 부천 본사와 수원지사에 이어 의정부, 시흥지사를 오픈하며 다들 어렵다는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고, 이제는 현수막 자재 유통업계의 명실상부한 선두주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우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에 또 다시 도전했다. 지난 4월 충북 청양군 화양리에 문을 연 대한섬유 부설 대한제제소가 바로 그것.
우 대표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 차별화하고 특화시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번의 대한제재소 설립은 온라인 쇼핑몰에 이은 또 한번의 새로운 시도이자 도전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차별화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대한섬유는 10개월여에 걸친 준비기간을 거쳐 대지 2,500평, 건평 150평 규모의 제재소를 설립을 완료하고 4월 17일 3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 속에 준공식을 치렀다.
이번의 제재소 설립으로 대한섬유는 현수막 원단 등 각종 실사소재부터 잉크, 부자재, 그리고 여기에 현수막 고정대로 쓰이는 각목까지 말 그대로 현수막 제작의 A부터 Z까지를 원스톱으로 공급하는 진정한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현수막 부자재인 각목을 직접 생산함으로써 원가절감과 함께 품질의 고급화를 추구할 수 있고, 실사출력업계에 최적화된 각목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회사의 수익을 올리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 대표의 설명. 현재 일일 생산량은 6,600여개로 향후 추가적인 공장설립과 인력보강으로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수막 업계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고자 하는 프론티어 정신으로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대한섬유가 이번에는 어떤 이정표를 세울지 주목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