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21호 | 2011-06-01 | 조회수 2,851
Copy Link
인기
2,851
0
멀티 터치·물체 인식 기능 등 최첨단 기술 접목 다양한 서비스 산업과 연계돼 시너지 유발 기대
MS가 출시한 서피스2.0 솔루션을 체험해 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MS와 삼성전자가 협력해 개발한 서피스2.0의 하드웨어. 1세대 서피스가 무거운 박스 형태였던 것과 달리 두께를 10cm로 대폭 줄여 벽걸이형으로도 쓸 수 있게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5월 25일 차세대 디스플레이 ‘서피스2.0’을 공개했다.
서피스는 MS가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테이블형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으로 기업 및 매장 홍보, 안내 키오스크 등으로 활용되는 제품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서피스2.0은 1세대 서피스보다 더 강력해지고 정교하게 변화했다. 특히 새로 적용된 ‘픽셀 센스’ 기술은 화소 하나 하나가 카메라 역할을 하는 센서 기능을 하기 때문에 따로 카메라를 장착하지 않아도 대상을 정교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됐다.
외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40인치의 디스플레이 화면의 크기는 이전과 거의 같지만, 1,920×1,080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강화 유리인 고릴라글라스가 적용됐다. 또한 53cm에 이르던 두께가 10cm로 얇아졌으며, 무게도 90kg에서 36kg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따라서 테이블 형태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벽걸이형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멀티 터치스크린 기능을 적용한 LCD화면은 최대 50포인트를 한 번에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동시에 콘텐츠를 조작할 수 있다. 또한 바이트태그(BiteTag)를 통한 물체 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태그가 부착된 물체를 디스플레이 화면 위에 올려놓으면 서피스가 자동으로 이 태그를 인식해 관련정보를 화면에 송출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광고전단지 및 샘플 등에 바이트태그를 적용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홍보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게 MS측의 설명이다.
MS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바이트태그가 적용된 물체를 서피스 위에 놓으면 이에 대한 정보 가 나타나는데, 이를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와도 연동할 수 있다”며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서피스2.0을 도입한 점포들의 매출을 향상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피스가 대중화되면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당에서의 주문이나 은행업무, 동사무소의 민원 업무 등도 서피스 2.0을 통해 간편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레스토랑에서 서피스 2.0을 사용하면 테이블에서 주문과 결제를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관리자 입장에서는 종업원의 동선을 없앨 수 있어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서피스 2.0은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유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피스 2.0 솔루션은 현재 레드불, 캐나다 로열뱅크, 후지필름, 다쏘항공, 쉐라톤호텔 등 전 세계 23개 기업이 도입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국내 판매는 서피스의 하드웨어 개발에 참여한 삼성전자를 통해 이뤄진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 관계자는 “서피스 2.0 제품은 올여름께 양산에 들어가 가을부터 국내 시판될 예정”이라며 “장비 도입 가격은 대당 1,000만원 수준이지만 설치 환경과 최적화 방식에 따라 매번 달라질 수 있어 확정가는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