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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1 16:41

┃2011 간판정비사업 현장을 가다┃ 4 충북 청원군

  • 이승희 기자 | 221호 | 2011-06-01 | 조회수 2,97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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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집중적인 간판 대수술로 거리 이미지 변신

청원군 간판문화의 롤모델 역할 ‘톡톡’

LED 사용에 따른 전기절감 효과 커
간판 교체 요구하는 민원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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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아파트상가 간판 정비 전(사진 위)후(사진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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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우빌딩 간판정비 전(사진 위)후(사진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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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칸타빌 간판 정비 전(사진 위)후(사진 아래).

오창과학산업단지가 간판으로 달라졌다.

청원군이 추진한 오창과학산업단지 간판정비사업이 올초 마무리됨에 따라, 새로운 거리의 모습이 드러났다. 군이 지난 2007년도부터 2010년까지 무려 4년에 걸쳐 실시한 사업의 결과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오창산단내 600여곳의 간판 1,724개가 758개의 LED내장 입체형 간판으로 바뀌었다. 4년간 사업비는 약 24억여원이 투입되었다. 군단위의 소도시치고는 적잖은 규모다.

정비사업을 마무리하기 전 이 곳의 간판은 무려 1,724개에 달했다. 2006년 오창과학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많은 상가들이 입점했고 간판의 경쟁도 치열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14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고, 주변에 8개의 아파트 단지가 있어 청원내 인구밀집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 위치도 오창읍내라 일종의 청원군의 중심시가지가 형성되는 과정에 있는 곳이다.

군이 이 곳을 집중정비대상지로 삼은 이유다. 간판 정비 결과의 파급력을 기대할 수 있고, 도시 형성 과정 초기 단계부터 새로운 간판문화를 조성하려는 취지였다. 청원군 건축디자인과 여운우 주무관은 “오창산단은 간판정비사업의 롤모델로 삼기에 최적화된 지역”이라고 부연했다.  

이런 배경을 등에 업은 오창산단 간판정비사업은 2007년도 기본 디자인 수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을 설득시키는 일이었다. 간판정비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은 그나마 시민의 인식이 많이 확산된 편이지만, 지방 소도시는 그런 점에서 매우 취약하다. 그래서 군은 시민 인식 변화에 주력, 주민설명회를 2007년 한해 동안 23회나 개최했다. 이후 2008년부터 오창산단 내 곳곳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3년간 공사를 실시했다.

사업의 결과 크고 원색적이던 플렉스 간판들은 소형 LED채널로 바뀌었다. 건물의 1층은 채널과 판류의 결합형, 2층 이상은 채널과 게시대의 결합형으로 설치됐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여타 지자체와 크게 다를 바 없이 다소 일률적인 측면이 없지 않지만, LED 간판을 사용함에 따라 전기료를 절감하는 가시효과를 거두었다.

군에 따르면 1업소당 연간 60만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봤는데, 이는 사업구간내 전체 간판(733개)으로 따져봤을 때 연간 4억 3천만원을 절약하는 수준이다.

4년이란 장기간동안 사업에 집중한 결과와 이같은 성과가 합쳐져 시민 인식의 전환이라는 긍정적 시너지가 창출됐다. 

사업 이후 자발적으로 간판정비사업을 요청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주민들이 집단민원을 하기도 하는 적극성을 띈 사례까지 있었다. 군은 이같은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현재 강내면의 간판정비사업을 추진중이다.

여운우 주무관은 “4,500만원 도비와 1억 500만원 군비를 합쳐 총 1억 5천만원으로 강내면 사업을 추진중”이라며 “강내면을 필두로 군내 모든 읍·면에 각각 1개씩 사업 구간을 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창산단의 간판정비사업의 디자인 및 제작에는 충북옥외광고협회 청원군 지부가 참여했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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