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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5 16:20

KS인증 사인용 LED모듈 업체들 ‘신바람’

  • 신한중 기자 | 222호 | 2011-06-15 | 조회수 2,81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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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정비사업 KS제품 의무 사용 방침에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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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인증을 획득한 LED모듈. 위쪽부터 에스에스라이트, 다산에이디, 인터원의 제품.


KS인증을 받은 사인용 LED모듈 제작업체들에게 웃음꽃이 폈다.

올해 실시되는 모든 간판정비사업에서는 KS인증을 받은 LED모듈만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간판정비사업에 지식경제부가 마련한 국비가 추가적으로 지원됨에 따른 결과다. 지경부가 국비의 지원조건으로 KS인증 LED모듈의 사용과 간판조명의 온오프 타이머 설치를 의무 사항으로 달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S인증 LED모듈을 사용하지 않는 간판정비사업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올해 실시되는 모든 사업에는 KS인증 제품이 사용될 수밖에 없다.

현재 KS인증을 받은 사인용 LED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는 에스에스라이트, 다산에이디, 인터원, 라인, 유양디앤유,엘이디포유, 현대엘이디, 인크룩스 등 7개 업체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사인용 LED모듈 제조사가 수십여곳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적은 숫자다.

특히 언급한 5개 업체 중 라인과 유양디앤유, 현대엘이디의 경우는 LED모듈 사업보다 타 사업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까닭에, 실질적인 경쟁은 에스에스라이트와 다산에이디, 인터원, 엘이디포유  4개 업체 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수십여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축소된 만큼, 이들 업체는 간판정비 사업에서 발생하는 물량만큼은 한결 여유롭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반색을 표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들이 앞장서 KS인증 제품을 활용함에 따라서 일반에서도 KS인증 제품의 선호현상이 나타날 것도 기대해 볼 수 있어, 관련 업체들은 여러모로 호재요인을 예상하고 있다.

다산에이디의 관계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획득한 KS인증이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야 KS인증 덕을 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KS인증을 획득하지 못한 업체들은 KS인증의 필요성이 발등에 떨어지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인증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느껴왔던 업체들은 상대적인 박탈감까지 느끼는 분위기다.

생산공장에 부여되는 KS인증의 경우, 약 10여종의 검사설비와 함께 품질관리 인력을 보유해야 인증의 조건을 갖출 수 있다. 이런 조건들이 구비되지 않은 업체의 경우에는 이 조건을 갖추는데만도 상당한 비용이 지출된다.

또한 모든 조건을 구비한다고 해도 제품의 공장심사와 제품심사에 따른 수수료도 만만치 않다. 결국 법적장비구입비, 관련 인력 고용비에 KS인증의 심사수수료까지 상당한 액수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력이 없는 업체는 결국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KS인증이 제정되던 시점부터 이를 진행한 기술표준원 측은 상위 30%정도의 업체들이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꾸준히 밝혀 왔다. 이는 품질에 대한 기준이었지만, 영세한 사인용 LED모듈업체들에게는 이 기준이 품질이 아닌 자본력에 대한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 영세 LED모듈 제조사 관계자는 “KS인증을 받기 위한 노력을 해 봤지만 심사조건을 갖추는데 발생하는 자금도 마련하기 어려워 포기한 상태”라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KS인증이 군소업체 죽이기로 변질되면 안될 것”이라며 영세업체에 대한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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