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23호 | 2011-06-29 | 조회수 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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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260여개 업체 참가…다양한 LED조명 솔루션 선봬
LED에 대한 신기술 및 시장 동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LED관련전시회 ‘국제 LED·OLED 엑스포 2011’이 지난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총 260여개 업체가 60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전년 전시와 비교했을 때 규모적으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전시 성격은 상당 부분 변화된 모습이 나타났다. 전년까지도 전시의 주를 이뤘던 LED조명 개발 업체들의 참여율은 줄어든 반면, 관련 장비 및 부품·소재 업체들의 참여는 확대된 것. 또한 GE라이팅· 애버라이트·액시트론 등 해외업체들의 참가 비중도 커져 전체의 약 25%를 차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해외업체 및 장비업체들의 확대에 따라 전시의 면면이 한층 다양해 졌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호평을 얻었지만, 화려한 LED조명 업체들의 면모를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은 일부 참관객들 사이에서는 전보다 볼거리가 줄었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2011년 상반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빛의 축제 ‘LED·0LED엑스포 2011’, 그 현장의 모습들을 살펴봤다.
금호전기의 부스전경. LED·OLED엑스포의 터줏대감 금호전기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다양한 LED조명 제품을 쏟아내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LED형광등과 다운라이트용 LED, LED평판조명 등의 실내조명부터 LED가로등 및 보안등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소개했다.
파인테크닉스는 LED실내조명부터 다운라이트, 주차장등, 면조명 등을 선보였다. KS인증과 고효율인증은 물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받은 환경마트 인증까지 다양한 품질 및 친환경 인증을 앞 세워 마케팅에 나섰다. 또한 방열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고천전용 LED조명’도 출품해 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삼익전자는 설치 환경과 장소 조건에 따라 다양한 프레임 구성을 통해 맞춤 설계가 가능한 '3.5mm FULL HD 전광판을 전시했다. 이제품은 밝은 실내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며 잔상이 없는 화면전환, 편안한 시야각 등을 갖춰 차세대 전광판 시스템으로 기대되고 있다.
빛샘전자는 다양한 규격의 전광판용 LED매트릭스모듈 및 대형 LED전광판을 출품했다. 특히 다수의 제품을 연결해 다양한 화면구성이 가능한 이동형 LED전광판의 홍보에 주력했다. 이 제품은 옥외광고 뿐 아니라 공연과 콘서트, 프로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국내 시장에 화려한 첫발을 디딘 GE라이팅코리아 는 실내ㆍ실외ㆍ간판ㆍ전시ㆍ건축 등 5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LED조명 신제품 16종을 대거 선보였다. 여러가지 모듈 구조를 통해 다양한 도로조명 환경에 적합하게 한 ‘R250 LED 모듈 가로등기구’, 전 세계 최초로 270도 전방위 배광분포를 구현해 품질과 수명을 모두 극대화시킨 실내용 ‘A19 옴니’ 등의 신제품이 이목을 끌었다.
LED패키지 전문생산 업체 이츠웰은 사인·자동차· 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LED패키지 제품을 선보였다.
다산에이디는 KS인증을 받은 LED모듈 브랜드 다빈치를 주력으로 홍보하는 한편, 간판테두리용 LED, LED투광기 등의 신제품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전화번호용 LED채널사인은 기존의 제품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던 것과 달리, 양산시스템을 적용해 제품의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케이앤씨엘이디는 시트형태의 접착식 도광판 ‘스마트시트’를 출품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기존의 도광판은 아크릴판에 직접 V커팅을 하거나, 광학 패턴을 인쇄해 제작되는데 반해, 시트형태의 스마트시트는 아크릴판에 제품을 부착하는 것만으로 도광판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은 케이앤씨엘이디의 부스에서 스마트시트를 살펴보고 있는 참관객들의 모습.
소입 관계자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자사의 주력상품인 방수파워 SMPS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소입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제품을 전시하는 한편, 에너지 절감 기능이 탁월한 PFC 탑재형 SMPS의 적극적인 마케팅에도 나섰다.
LED포유는 KS인증을 획득한 LED모듈 브랜드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 LED칩을 적용해 우수한 신뢰성을 보장함에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오큐 관계자가 참관객들에게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지오큐는 오랫동안 사인용 LED모듈의 해외 수출에 주력해 온 기업답게 UL, CE 등 각종 해외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출품하며 해외 바이어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하철 역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바형 LED조명, LED평판조명 등을 선보인 후지라이테크의 부스를 살펴보고 있는 참관객들의 모습.
플로우테크 관계자가 자사의 SMPS를 홍보하고 있다.
대만의 SMPS생산업체 민웰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에버넷전자와 두성시스템의 부스. 양사는 이번 전시회에 동시 출격해 민웰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흥서산업은 에어튜브와 LED조명을 결합한 ‘버블L’과 이색적인 형태의 LED전광판 ‘모자이크L’등 전시 및 이벤트·미디어아트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LED조명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는 센서와 위의 제품들을 연계해 음악소리에 조명이 반응하는 인터랙션 플로어 라이팅도 함께 선보였다.
한국고덴시가 선보인 ‘3D 블록 클러스터’. 5cm 크기의 정육면체 형태의 LED블록을 레고를 싸듯이 조립해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
테크자인라이트패널이 개발한 슬림형 LED평판조명.
LED에비뉴가 출시한 신개념 광고판 ‘LED매직박스’. 단순한 라이트 패널과 달리, 이미지 뒷편에 풀컬러 LED가 내장돼 보다 화려한 연출을 가능케 한다. 한번 설치하면 다양한 이벤트나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마케팅 타깃 변화로 LED조명업체 참여 줄어 이번 전시에서 LED조명 관련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의 참여는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최근 저가형 LED조명을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삼성LED와 LG전자가 참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동부라이텍(구 화우테크놀러지), 대진디엠피 등 LED조명 산업의 선두권 업체들의 부스도 볼 수 없었다. 금호전기와 파인테크닉스, 삼진엘앤디, 금영, 퓨처라이트 등의 업체들이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였으나, 초기 시장을 견인해 왔던 주요 업체들의 불참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업계 종사자들은 이런 대형 업체들의 불참 이유를 마케팅 타깃의 변화에서 찾았다. 당초 관공서와 기업 등 B2B시장 위주였던 LED조명 산업의 무게중심이 B2C 시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참관객 대부분이 업계 종사자로 구성되는 LED·OLED엑스포의 전시형태에서 메리트를 찾지 못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견해다.
금호전기의 이계선 차장은 “LED조명 제품의 가격을 대폭 낮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들은 산업 전시회의 성격이 짙은 LED·OLED엑스포의 마케팅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해 참여했지만, 좀 더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는 형태로 전시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부품·소재 업체 및 해외기업 비중 확대 반면 커머셜 시장보다는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한 LED관련 장비 및 부품·소재 업체들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액시트론, 미르텍, 주성엔지니어링 등 LED생산 및 검사장비 업체는 물론 광전자·이츠웰·원일아이엠과 같이 전시회에서 그 모습을 쉽게 볼 수 없었던 중소 LED패키지 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난 점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었다.
LED용 SMPS업체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 또한 특징적인 모습이었는데, 소입·에버넷전자·유니온전자 등 10여개 업체가 LED용 SMPS를 출품했다. 직전 행사에 참여한 SMPS업체가 서너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에 이르는 업체들이 참가한 것으로, 부쩍 심화되고 있는 SMPS시장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반추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SMPS 개발업체 소입의 박천순 대표는 “LED시장의 확대에 따라 사인용 LED모듈·LED가로등 등에 적용되는 SMPS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신생업체들의 등장도 이어지고 있으며, 기존 업체들도 마케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년에 비해 부쩍 늘어난 해외 업체들의 부스에도 많은 관심이 몰렸다. 특히 GE라이팅의 참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단연 이슈로 부각됐다.
글로벌 조명 기업의 LED조명 제품을 확인코자 하는 소비자들부터 GE라이팅의 국내시장 진출을 경계하고 있는 국내 LED조명산업 종사자들까지 다양한 참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GE라이팅코리아 김기정 사장은 “LED조명의 본격 개화를 앞두고 다양한 기술과 기능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가 된 것 같아 뜻 깊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LED조명 시장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렌즈·도광판 등 LED조명용 신소재 기술 ‘볼만’ LED조명용 부품·소재 업체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던 만큼, 관련 업체들이 선보인 신제품 및 기술도 이목을 집중시켰던 부분이다.
광학 전문업체 애니캐스팅은 신제품 62종을 포함한 총 150여종의 LED 렌즈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회사는 현장에서 LED 조명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옐로우 링 현상이나 색수차 등을 극복한 사례를 직접 시연해 관심을 모았다.
PCB개발업체 엠비텍 또한 방열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세라믹 PCB를 전시해, 고휘도 LED조명 개발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휘도 제품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방열성이 우수한 세라믹이나 탄소소재의 PCB에 시장의 관심을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
도광판 개발업체 케이앤씨엘이디는 시트형태의 접착식 도광판 ‘스마트시트’를 출품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기존의 도광판은 아크릴판에 직접 V커팅을 하거나, 광학 패턴을 인쇄해 제작되는데 반해, 시트형태의 스마트시트는 아크릴판에 제품을 부착하는 것만으로 도광판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출 시 물류 및 보관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바이어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케이앤씨엘이디 관계자는 “샘플로 가지고 온 제품이 동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누구나 손쉽게 도광판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관객들의 관심이 모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광판 업계, 확장성 높인 제품으로 시장 확대 모색 이번행사에서는 자본력이 있는 LED실내 조명업체의 비중은 줄고, 중소 LED업체들의 참여는 소폭 늘어난 까닭에 실내조명부터 사인·디스플레이·이벤트 조명까지 고루 출품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LED전광판업체들은 조립형 모듈을 통해 확장성 및 응용력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안내 및 광고시스템으로 주로 활용됐던 LED전광판이 이제 콘서트·이벤트·프로모션·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 마케팅에 나선 것.
빛샘전자는 이동형 LED전광판을 선보였다. 캐비닛 형태의 디자인을 지닌 이 제품은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을 연결해 평면은 물론이고 곡면, 아치형 등 다양한 화면구성이 가능하다. 따라서 짧은 시간에 설치와 해체를 해야 하는 전시 및 공연·프로모션 등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고덴시는 주력제품 중 하나인 ‘3D 블록 클러스터’를 국내에 소개했다. 5cm 크기의 정육면체 형태의 LED블록을 레고를 싸듯이 조립해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이제품은 복잡하고 독특한 형태의 LED구조물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해, 미디어아트 및 옥외광고시장에서의 다양한 활용이 예상된다.
한국고덴시의 김기송 팀장은 “LED전광판이 단순한 홍보판을 넘어 공연과 미디어아트 등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들이 향후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국 LED사인·라이트패널에 외국 바이어들 ‘굿’ 사인용 LED업계에서는 다산에이디·LED포유·지오큐·애니룩스 등의 업체가 참가해 전시장을 화려하게 밝혔다. 초기 LED·OLED엑스포를 이끌어 왔던 것이 사인용 LED업체들이었던 만큼, 다소 줄어든 업체들의 면모에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참가업체들은 기존과 차별화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다산에이디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화번호용 LED채널사인을 최초로 론칭했다. 이제품은 기존의 제품들이 일일이 수작업 만들어졌던 것과 달리, LED채널사인 최초로 양산시스템을 적용해 제품의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LED포유는 삼성LED칩을 적용해 KS인증을 획득한 신뢰성 높은 LED모듈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모았으며,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여한 애니룩스는 탈착이 가능한 크리스탈 렌즈가 장착된 LED모듈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LED모듈에 조인트(관절)를 구성해 유연성을 높인 엘이디존의 플렉서블 LED바와 지오큐의 경관용 LED모듈 등의 제품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라이트패널의 경우 일반적인 형태를 벗어나 색다른 디자인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특히 시장 진출이 늦었던 후발업체들의 경우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는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선두업체들의 브랜드 파워를 따라잡기 위한 수단으로 업체들만의 개성있는 디자인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사인용 LED업체들의 부스에는 국내 참관객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있는 눈길도 이어져, 글로벌시장에서 한국브랜드의 높아진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 동남아국 바이어는 “한국의 라이트패널 및 사인용 LED모듈은 저렴한 가격에도 성능 및 디자인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뛰어난 제품들을 보니 향후 글로벌 사인 시장에서 한국제품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