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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9 13:51

간판과 소재 ⑦ 스테인리스 강·알루미늄·아연도강판

  • 이승희 기자 | 223호 | 2011-06-29 | 조회수 5,86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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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형 간판의 찰떡궁합 ‘삼총사’

특성에 따라 적합한 용도에 맞춰 사용


플렉스 간판 시대가 지나고 입체형 간판 시대가 도래하면서 아크릴, 폴리카보네이트 등 플라스틱 소재와 더불어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소재는 바로 금속이다. 금속은 구성 성분에 따라 그 종류가 무수히 많은데, 간판의 재료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금속 소재로는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갈바 세가지를 손꼽을 수 있다. 이들 소재는 금속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어 사용 용도가 상이하다. 이번호에는 각 소재별 특성과 적용 사례들을 살펴본다.

 

 스테인리스 강 (Stainless Steel)  

 

   47-부식이%20잘안되는.jpg
 부식이 잘 안되는 성질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부분만 부식을 시켜 고급 실내사인으로 응용을 한다.

   47-고급채널%20사인.jpg
 고급 채널사인 소재로  활용도도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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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등 기업 간판의 프레임으로 스테인리스 강의 선호도가 높다.

스테인리스 강은 크롬이 10.5 ~11% 이상 함유된 합금강으로, 크롬 산화물이 표면의 부식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공기나 습기에 의해 녹이 잘 발생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소재다.

스테인리스 강은 크롬이나 니켈이 얼마나 함유되었는지에 따라 200계, 300계, 400계 등으로 분류되며, 금속 조직성에 따라 마덴자이트계, 페라이트계, 오스테나이트계 등으로 나뉜다. 이중 건축 및 옥외광고의 자재로는 오스테나이트계의 STS304, STS316 등의 300계열이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300계 STS는 내식성, 내열성 등이 강하고, 저온강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테인리스 강의 주목할만한 또다른 특징은 표면이 미려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별도의 도색작업을 하지않고 스테인리스의 미려함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하는 간판의 소재에 많이 활용된다.

종류별로는 채널사인, 프레임, 부식간판 등에 사용되는데, 부식간판에 사용하는 경우 부식액을 처리해 활용한다. 

 


  알루미늄(Alumin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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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 호수 등 대량양산형 실내사인에도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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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 압출을 통해 금형을 개발, 대량 양산형 간판 소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입체형 간판용 프레임의 소재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47-채널%20사인%20가운데.jpg
 채널사인 가운데 최근에 개발돼 나오고 있는 일체형 채널바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비젼테크솔루션이 개발한 일체형 채널바 응용사례.

알루미늄은 대표적인 비철금속으로 가볍고 튼튼하며 산소에 의해 잘 부식되지 않는다.

간판에서 알루미늄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오래전부터 플렉스 간판의 프레임으로 사용돼 왔으며, 최근에는 채널사인이나 채널게시대 소재로 그 사용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 대량 양산형의 소형 실내사인에도 알루미늄이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 알루미늄은 이형, 압출을 통해 금형 개발을 해 대량 양산형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인데, 바로 이런 점에서 갈바와 대조적이다.

이같은 알루미늄의 특성을 반영, 다양한 간판의 프레임이 개발돼 나오고 있다.  색상 연출이 필요한 경우 도색을 하기도 하며, 미려한 표면을 그대로 노출해 사용하기도 한다.

 

 

 아연도강판(Galvanized St eel Sheet)


   47-채널사인의1.jpg
 채널사인의 소재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47-부식이%20잘되기.jpg
 부식이 잘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녹이 나도록 해 빈티지스러운 간판에 사용하기도 한다.


   47-%20절곡%20절단.jpg
 절곡, 절단, 도색의 가공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표현이 가능해 개성있고 입체감있는 간판을 만드는 소재로 많이 사용된다.

아연도강판은 철물의 산화를 예방하기 위해 그 표면에 아연 코팅처리를 한 소재를 말한다.

현장에서는 일명 ‘갈바’로 불리는 이 소재는 스테인리스 강, 알루미늄과 함께 간판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주재료로 만든 간판을 흔히 ‘갈바 간판’이라고 지칭한다. 

갈바 간판은 절단, 절곡, 연마 등의 가공을 거쳐 원하는 형태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으로, 기업이나 프랜차이즈에 사용되는 대량 양산형 간판에는 적용성이 적합하지 않으며 개성있고 입체적인 판류형 간판을 원하는 생활형 점포에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스테인리스 강이나 알루미늄에 비해 부식이 잘 되는 편이며, 표면이 미려하지 않아 반드시 도색으로 표면을 마무리한다. 판류형 간판 외에 채널사인의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며, 부식이 잘 된다는 특성을 반영해 부식 간판으로 응용하기도 한다.

 


이승희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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