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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9 17:27

2011 옥외광고업무 담당공무원 워크숍 및 정책세미나 지상중계

  • 이정은 기자 | 223호 | 2011-06-29 | 조회수 1,65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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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세미나 제 1주제 - ‘도시문화로서의 간판문화 선진화 전략’

“간판정비에 있어 업계와 소비자 입장 고려한 전략 펼쳐야”
 
도시환경에서 간판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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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주제 발표자로 나선 단국대 전종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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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순서대로 경기도 이세정 디자인총괄추진단장, 한국옥외광고센터 정책연구실 박진표 과장, 사회를 맡은 한양대 이종민 교수, 발제자인 단국대 전종우 교수, 예일토탈싸인 진홍근 상무, 남서울대 최민욱 교수.

“무분별한 간판에 대한 정비는 당연히 필요하고, 정책적인 측면에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지만 업계(점포주)와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한 세심한 전략이 필요하다.”

‘도시문화로서의 간판문화 선진화 전략’을 주제로 정책세미나 제 1주제 발표를 진행한 단국대 전종우 교수는 그동안의 간판정비가 불법광고물에 대한 확실한 정비 및 시각적인 개선 효과를 거두는 성과를 낸 것은 분명하지만 도시문화, 거리문화의 큰 패러다임 속에서 간판의 근본적인 역할을 간과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업계 입장에서 보면 간판도 하나의 광고매체인데 정비사업에 따른 획일화로 그 본연의 기능이 간과되는 부작용이 초래됐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모르는 동네에서 점심을 먹고자 할 때, 길을 가다 의약품이 필요한 경우와 같이 1차적인 정보 전달 매체로서 기능해야 한다는 간판 고유의 의미가 고려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간판을 정비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도시환경에서 간판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거리의 특성을 고려한 거리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정책 실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거리만의 정체성을 가미하고, 간판을 포함한 옥외광고가 하나의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매체이면서 도시문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인지하고 그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고, 그렇게 간판 자체의 역할에 주목한다면 각 지자체의 건전한 도시문화, 바람직한 도시문화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남서울대 최민욱 교수는 “간판을 무조건적인 정비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을 뛰어넘어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 어떻게 진흥해야할 것인가, 진흥의 대상으로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어떻게 하면 간판을 통해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해 자주 그 지역을 찾게 만들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전략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다면 도시문화로서의 간판이 완성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예일토탈싸인 진홍근 상무(광고학 박사)는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로서 간판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그는 “기존 간판정비사업의 가장 큰 문제인 획일화 문제는 간판은 무조건 크게 잘 보이게 달아야 한다는 점포주의 인식 변화가 없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이런 부분들을 크리에이티브나 표현성을 보다 개방적으로 할 수 있게 하고, 신기술의 적용도 전향적으로 검토한다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현실적으로는 담당공무원 입장에서는 귀찮을 일이겠지만 간판정비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있어 1개나 2개 업체에 몰아주는 방식이 아닌 다자구조로 가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진홍근 상무는 또 “1업소 1간판이 우리 간판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인가 고민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대부분의 점포주는 1개를 선택하라고 하면 가로형 간판을 선택하지 돌출형을 선택하지 않는다. 앞으로는 간판 표현의 규제보다는 안전성에 대한 규제로 나아가야 한다”는 전향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경기도 이세정 디자인총괄추진단장은 “간판정비사업은 공무원이 하기 굉장히 어렵다. 애환이 많고 주민과 갈등도 많은데 상전벽해 식으로 바뀐 거리를 보면 감탄스럽고 공무원들의 노고가 크다는 생각을 한다”며 “간판정비사업은 특히 정비 이후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이고, 간판정비사업 구간 뿐 아니라 역전 앞,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 관리·단속의 사각지대에 대한 정비와 정서적으로 위해한 광고물에 대한 단속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국옥외광고센터 정책연구실 박진표 과장은 “지금 단계에서는 간판의 기능적인 측면, 감상적인 면, 그리고 업종에 따라 관리 대상의 차이가 나야 할 것이고, 타깃 소비자가 어떤 소비자인가에 따라서도 정책적인 접근에서 차이가 나야할 것 같다. 그래야만 거리의 문화나 도시 문화가 형성될 수 있는 밑받침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간판의 기능도 SNS, 위치기반 서비스 등의 발달로 예전처럼 장소 식별의 기능이 많이 줄어들어는 등 점점 변화하고 있는 만큼 예전처럼 간판을 많이 달아야 손님이 온다는 인식은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고, 담당공무원분들도 간판이 곧 성공의 보장, 서비스 수준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노력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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