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23호 | 2011-06-29 | 조회수 2,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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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환경 개선 및 광고매체 표준화 작업 추진 편의점 LCD매체-역사내 디지털 사이니지 도입 ‘이목’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광고대행 수탁사인 코레일유통이 철도광고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코레일유통(사장 최창섭)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으로 코레일애드컴이 폐지됨에 따라 2008년 11월부터 기존의 철도 유통 사업에 더해 광고대행 업무를 관장해 오고 있는데, 최근 들어 역사환경 개선 및 광고물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첨단 디지털 매체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근래 없었던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코레일유통은 최근 철도역과 차량에 설치되는 광고매체에 대해 역사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광고매체의 종류와 수량, 규격을 표준화시켜 운영기준을 마련키로 하고, 이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수행업체로 선정된 모스트디자인이 오는 7월부터 80일간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코레일유통은 이를 바탕으로 철도 광고물의 표준화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첨단 디지털 매체의 도입도 속속 이뤄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철도 역구내에서 오는 7월 선보일 예정인 스토리웨이 편의점 외부 LCD 광고매체는 코레일유통이 전략적으로 유통사업과 광고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수의시담을 통해 에이치아이코리아위즈가 사업자로 선정돼 현재 설치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역구내 스토리웨이 편의점의 윈도(창문) 외부에 46인치급 세로형 LCD패널 148기가 설치돼 역사 이동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형태다. 주요 광고면 이외에 하단 및 좌·우를 적정비율로 분할해 뉴스, 열차시간 도착·출발 알림, 각종 정보를 표출하게 된다.
스토리웨이 편의점 LCD 매체에 이어 코레일 주요 역사에는 지하철 국내 최대급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될 예정이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5월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및 이용 영상 광고매체 광고대행’ 입찰을 실시해 컴시너지를 최종 사업권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영등포역 외 60개역의 맞이방과 승강장에 총 61개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하고 광고사업으로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지하철에서는 국내 최초로 70인치 대형 DID가 설치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철도 광고 표준화 작업 및 디지털 매체 도입 등으로 철도광고의 모습이 어떻게 새롭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터뷰
코레일유통 광고사업본부 광고영업팀 최광식 과장
“유통사업과 광고사업의 전략적 제휴 가능한 사업 개발 주력”
공익성과 상업적 효과 극대화할 수 있는 매체 개발도
철도광고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는 코레일유통 광고사업본부 관계자로부터 코레일유통의 광고사업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다음은 광고영업팀 최광식 과장과의 일문일답.
-철도 광고물 표준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 추진배경이 궁금하다. 철도 광고물 표준화 작업의 큰 틀에서의 방향성이라면. ▲코레일은 최근 홍보실을 통해 역사 환경을 개선하는 디자인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당사에서도 역사내 환경과 고객 동선, 광고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광고물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역사내 환경과 광고매체가 조화를 이루면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광고사업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 다만 이번에 시행하는 표준화 용역은 모든 역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전체적인 방향성을 정립하는 수준의 연구용역이 될 것이며 이를 토대로 더욱 발전된 광고 표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코레일 광고매체(사업)만의 경쟁력이나 매체력이라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코레일 광고매체는 교통매체의 특징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매체로서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적 제한을 받지 않고 전국적 규모의 광고를 전개할 수 있으며 열차 내·외부 및 역사시설은 물론 선로변, 승강장, 광장 등 다양한 위치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전광판, 조명광고, 액자광고, 전시관이나 홍보관 등의 프로모션 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반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코레일 매체(사업)의 취약점이나 개선해야 할 점이라면. ▲사업주체가 공기업으로서 고객편의 및 공익성을 우선 고려해야 하며 이로 인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사업추진에 다소 제약을 받을 수도 있다. 향후에는 공익성과 상업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많은 매체를 관리하는데 따르는 운용상의 고충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수많은 광고사업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있어 아쉬운 점이라면. 발주처 입장에서 광고사업자들의 사업 편의를 위해 배려하는 부분이나 혜택이 있다면. ▲현재 80여개에 가까운 광고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직접 계약된 광고주까지 포함할 경우 200여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사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다소 곤란한 것이 사실이나 개별 파트너사별 특성을 감안해 발전적인 협력관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광고사업 제안이나 운영상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코레일과의 협의 및 계약서나 가이드라인 조정을 통해 적극 반영, 개선하고 있다.
-코레일 매체환경의 개선과 매체력 업그레이드를 위해 요구되는 노력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철도역 구내라는 제한된 환경 및 운영 시스템상 다양한 매체 개발이 제한적이나, 향후 서울메트로나 공항철도 등과 연계한 매체 개발 등을 통해 매체력 강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코레일애드컴의 폐지에 따른 업무이관으로 코레일유통이 광고사업을 맡은지 2년여가 흘렀다. 그간의 성과를 자평한다면. 아울러 광고사업본부에 대한 소개 말씀도 부탁한다. ▲편의점 외벽을 활용한 LCD 동태광고와 같이 기존 코레일유통의 유통사업과 연계한 광고사업 전개가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업무 이관 이후 매년 획기적으로 광고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유통사업과 광고사업의 전략적 제휴가 가능한 사업을 개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광고사업본부는 광고 전문가로 30년 이상 근무한 신용섭 상무이사(본부장)를 중심으로 광고기획팀과 광고영업팀 2개팀 16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광고기획팀은 광고업무 기획, 도안심사, 매체점검, 유지관리 업무 등을, 광고영업팀은 입찰 및 계약, 매체개발,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