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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4 13:47

┃다양한 사인의 세계로 ┃ 20 - 석재 사인(간편석)

  • 신한중 기자 | 224호 | 2011-07-14 | 조회수 2,94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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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하고 신뢰감 있는 분위기 연출에 탁월
관공서·학교·종교 등 고유역사 간직한 장소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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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어울림누리의 간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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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면사무소의 간판석.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난 바위의 느낌이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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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고추랜드의 입구사인. 항아리 형태의 받침돌 위해 고추 모양의 머릿돌을 올려놓은 디자인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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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간판석과 달리 매끄럽게 가공된 모습이 인상인 웅포문화체육센터의 간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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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물빛공원의 간판석. 화강암의 전면을 평평하게 깎은 후 매끄럽게 가공된 오석을 부착시킨 이중석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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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낡은 콘크리트 벽 한 귀퉁이를 잘라내 붙인 듯한 독특한 석재 사인.



사인 소재로서 돌은 굳건함을 상징한다.
강철만큼 단단하지 않지만 오랜 세월의 풍파에도 썩거나 부식되지 않고, 언제나 그 자리를 우직하게 지키고 있을 것 같은 견고한 이미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연석을 가공해 만들어진 사인은 내구성이 우수하며 특별한 관리도 필요치 않다. 세월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그 나름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이유에서다.
 또한 한번 설치할 경우에는 영구적이라 할 만큼 지속적인 보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간의 신뢰성과 역사성을 강조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석재 사인은 따라 관공서·문화재·학교 등과 같이 고유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공간을 위주로 사용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돌이 가진 굳건한 이미지가 거주자들에게 안정감을 전달하기 때문에 아파트의 입구 사인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자연석으로 이뤄진 간판은 일명 ‘간판석’이라고 불리는데, 돌산에서 채취한 원석을 가공하거나 자연 현상에 의해 일정한 형상을 갖추게 된 석재를 수집해 만들어진다.
백색의 화강암과 검은 빛깔의 오석이 주로 사용되며, 두 종류의 석재를 평평하게 가공해 결합시킨 이중석을 쓰기도 한다.

간판석의 모양, 길이, 넓이, 색, 가공의 난이도 등에 따라 적게는 백만원대부터  수천만원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간판석은 받침돌 위에 커다란 머릿돌을 올려놓는 2단 구조가 주로 사용되며, 돌의 형상이 독특한 경우에는 받침돌 없이 머릿돌만을 설치하기도 한다.

 표면에 상호 등 문구를 새길 때는 정을 이용해 손으로 직접 조각하거나, 샌드블래스터를 활용한 후 도료를 발라 마감 처리하게 된다.

한편, 관공서나 학교 같은 공적 공간이 아닌 일반 상업공간에서 돌로 사인을 만들어 사용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소재가 자연석이든 인공석이든 돌이 지닌 특성상 가공은 물론 운반 및 설치도 난해하며, 비용적인 문제도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재가 지닌 친환경적이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사인을 원하는 공간을 위해 최근에는 압축 스티로폼으로 제작한 인조 현무암 사인이나 합판에 시트를 부착해 만든 인조 대리석 사인 등도 개발되고 있다. 

 

 

 

 


이거 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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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 스티로폼으로 현무암의 느낌을 구현한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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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에 대리석 문양의 시트를 부착한 인조 대리석 돌출 사인.




일반 상업공간에서는 무겁고 가공과 설치가 난해한 자연석 대신, 압축 스티로폼이나 목재를 사용해 석재의 느낌을 구현한 인조 석재 사인이 사용되기도 한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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