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24호 | 2011-07-14 | 조회수 3,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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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필요치 않은 곳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만큼, 수많은 조명제품들이 각각의 방식으로 세상을 밝히고 있다. 형광등과 백열전구처럼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평범한 형태의 조명들도 있지만 때론 흔치 않은 비범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들도 있다. 본지는 독특한 디자인과 진보적인 시스템으로 조명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이색 조명제품들을 소개한다.
만화경 속 이미지가 빛으로 나타난다고? 프로젝션 조명과 만화경의 접목
19세기 초 영국 물리학자 브루스터에 의해 고안된 만화경(萬華鏡, kaleidoscope)은 원통 속 3개의 평면거울로 이뤄진 통해 꽃잎을 넣어 만든 통이다.
구멍을 통해 내부를 들여다보면 꽃잎들이 다중 반사되면서 갖가지 아름다운 모양을 나타낸다. 같은 모양은 다시 나타나지 않고 천변만화(千變萬化)하기 때문에 만화경이라는 명칭이 지어지게 됐다.
일본의 ‘세가토이즈(Saga -toys)’에서 개발한 ‘만게쿄룸스’는 이런 만화경의 원리를 조명에 접목해 만화경 속에서 보이는 이미지를 빛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재미있는 제품이다.
‘만게쿄룸스’는 돔 형태의 영사부와 착·탈이 가능한 만화경부로 나뉘어진다. 만화경부에서 만들어진 이미지가 영사부에서 발하는 빛을 통해 타고 천정이나 벽과 같은 공간에 구현되는 형태다.
일반적인 만화경과 마찬가지로 전용의 6색 비즈를 활용해 색상 패턴을 직접 조합할 수 있다. 따라서 기분이나 환경에 따라 색다른 조명 연출이 가능하며, 내부 렌즈가 회전하면서 빛의 모양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질리지 않는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만화경부의 결합 방식에 벽면 투사, 천장 투사, 간접조명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세가토이즈 측에 따르면 기본 동작 시간은 1시간이며, 필요시 타이머를 통해 3시간까지 가동시간을 늘릴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이며 가격은 1만 2,600엔(한화 약 11만 1200원)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