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원지 가격이 7월 1일부터 18% 올랐다. 이에따라 골판지 상자나 시트 등의 가격도 비싸질 전망이다.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은 골판지 원지 제조업체들과 협의한 결과 원지의 공급가격을 약 18% 가량 인상하기로 했다고 지난 6월 15일 밝혔다.
협동조합 측은 “골판지 원지의 주성분인 폐지 가격이 지난해 4월 대비 38%나 올라 원지 제작 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이라며 “이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7월 1일부터 기존보다 18% 오른 가격으로 원지를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원지를 이용해 만드는 골판지 상자 등 가공제품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 졌다”며 “골판지 시트는 약 15%, 골판지 상자는 12% 가량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대형 MRO 업체들은 지금까지 시가보다 싸게 골판지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에 최대 30%까지 인상된 금액으로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협동조합 김진무 전무이사는 “특히 소비재 제조업체 등에서는 골판지 사용량이 많은 만큼 가격 인상으로 많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며 “물가 안정 등을 고려해 그동안 가격 인상을 억제해 왔지만, 원지 생산업체의 경영난이 심해져 어쩔 수 없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