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24호 | 2011-07-14 | 조회수 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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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광인·제이씨데코·대마기획 제안서 제출… 7월 14일 심사·발표 제안자가 사업기간-신규 및 교체 수량 제시… 평가는 ‘순위제’ 방식
강남구청이 지난 6월 15일 공고를 내고 ‘강남구 마을버스 승차대 민간위탁 사업’ 공모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은 위탁사업자가 전액을 부담해 강남구 마을버스 승차대를 교체 또는 신규설치하고, 관리 및 유지보수 업무를 이행하는 대신 승차대 광고판 사업권을 받아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강남구는 사업기간과 승차대 설치 및 교체 수량을 제안자가 자율적으로 제시해 협상에 의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5년 이내에서 제시해야 하며, 신규 및 교체 설치 수량도 제안자가 자율적으로 제시하고 설치장소는 기존의 마을버스 정류소 중 강남구 요청 또는 업체 요청에 의한 곳을 구의 승인을 거쳐 결정하게 된다.
강남구의 마을버스 승차대 현황을 살펴보면 마을버스 전용 정류소 75개소, 마을버스 승차대 설치 장소 27개소(미설치 장소 48개소)이고, 강남구 및 강남구 위탁업체 설치 시내버스 승차대는 총 30개소다.
6월 21일 오후 3시 강남구청 본관 4층에서 개최된 사업설명회에는 이전 사업권자인 대마기획을 비롯해 전홍, 광인, 제이씨데코코리아, 디자인 젬마, 아이엔씨솔루션 등 총 7개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제안서 제출마감일인 7월 4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전홍, 광인, 제이씨데코코리아, 대마기획 등 총 4개사로, 기존 사업권자인 대마기획을 제외한 나머지 3개사가 모두 국내에서 몇 손가락에 드는 메이저 매체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광인과 제이씨데코코리아는 서울 버스정류장 승차대 광고사업자로서 매체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사업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단순히 매체력만을 놓고 볼 때는 현재의 승차대 설치 장소가 양재 이남 지역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등 좋은 노선이라고 볼 수 없지만, 구매력이 높은 강남 일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광고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하나의 분명한 채널이라는 점에서는 구비가 당기는 매체임에는 틀림없다.
노후화된 기존의 승차대를 교체 및 신규 설치하는데 따르는 시설투자비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제안자가 신규 및 교체설치 수량을 자율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은 사업자입장에서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가 될 수 있다.
강남구청 교통정책과의 관계자는 “사업자가 재량껏 판단해 사업의 규모와 수익구조를 제안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서울시의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 평가방식을 강남구 실정에 맞게 적용했다”며 “초기투자비와 유지비용, 광고사업의 수익성 등을 두루 고려해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루는 합리적인 운영 및 관리 방안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항목은 사업기간(20점), 승차대 설치 규모(20점), 재정건실도(20점), 승차대 관리 및 유지보수계획(20점), 승차대 제작 및 설치계획(10점), 구정활동 참여(10점), 추가제안사항(10점)이다.
심사위원이 평가항목별로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신청자별로 순위를 정해 평균채점순위를 산정하고, 평가항목의 배점 등을 고려, 수치화해 산출한 점수를 합산해 평가한다.
강남구는 오는 7월 14일 오전 10시 심사를 통해 3순위까지 협상적격자를 선정, 발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