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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1 13:55

┃2011 업그레이드 옥외광고 행정┃① 금천구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사업

  • 이정은 기자 | 225호 | 2011-08-01 | 조회수 2,42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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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진 유리창 이론과 거리의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 및 도료, 도시미관 개선효과 ‘톡톡’


이번 호부터 전국의 지자체들이 간판문화 선진화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옥외광고 관련 특수시책을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지자체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공유,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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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금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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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금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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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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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산로)



지저분하게 붙어있는 벽보와 전단지를 제거한 후 도로시설물의 색상과 동일한 회색의 광고물 부착 방지 페인트를 칠해 한결 깔끔해진 모습. 불법광고물이 잘 붙지 않고 제거도 쉽게 돼 광고물 부착 방지 효과가 뛰어나다.

 

범죄 심리학 이론에서 ‘깨진 유리창 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미국의 범죄심리학자인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1982년 발표한 논문 제목으로, 건물 유리창이 한 장 깨졌을 때 이를 사소한 것으로 여기고 방치해 두면 더 많은 유리창이 깨지게 되고 이같은 무질서한 환경이 나중에는 범죄 발생 환경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깨진 유리창 이론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불법광고물 문제가 그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 거리의 가로등, 전신주 등에 전단지와 같은 불법광고물이 하나 둘씩 붙었는데, 이를 그대로 놔두면 다른 사람들도 이곳에 불법광고물을 붙이고 그러다가 완전히 지저분한 모습이 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전락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지자체들이 전개하고 있는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사업은 깨진 유리창이 방치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살핀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서울 금천구청은 올해 4~5월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주요 간선도로변(두산로, 독산로, 금하로)의 도로시설물에 붙은 불법광고물을 제거하고, 부착방치 페인트로 도색하는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사업’을 추진했다.

기존에 설치됐던 광고물 부착 방지판의 디자인이 낙후된데다 훼손될 경우 도료하지 않은 부분이 노출돼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불법광고물을 재부착할 수 있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구의 설명.

구는 기존에 설치된 방지판이 훼손될 경우를 대비해 비숙련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광고물 부착 방지물(페인트)’을 구매해 전신주 679개, 신호등 97개, 통신주 16개, 이정표 25개 등 지주형 도로시설물 830개소에 도료작업을 완료했다.

구의 관계자는 “덕지덕지 붙었던 벽보와 전단지를 떼어내고 도로시설물의 색상과 동일한 회색 도료로 페인트를 칠해 한결 깔끔해진 것은 물론 불법광고물이 잘 붙지 않고 제거 또한 쉽게 돼 광고물 부착 방지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 사업은 올해 금천구 이외에도 서울 종로구, 경기도 양주시, 전남 광양시, 경북 경주시, 김천시, 경남 창녕군 등 많은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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