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공구 시장의 글로벌 기업인 보쉬 전동공구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19% 증가한 35억 유로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지역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0%, 라틴아메리카 지역 39%, 유럽에서 19% 등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아태지역은 지난 몇 해동안 보쉬 그룹 내 중요한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렇게 그룹 내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아태지역 대표 워너 베나드 부사장이 ‘보쉬 충전공구 아시아 레이스’에 맞춰 방한했다.
워너 베나드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새로 선임돼 아태 지역의 총괄을 맞고 있다. 워너 베나드 부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 전동공구 시장의 화두, 보쉬가 바라보는 향후 한국 시장에 대한 전망과 비전에 대해 들어본다.
다음은 워너 베나드 부사장과의 일문 일답.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소비자들의 습관, 즉 어떤 종류의 작업을 하는지, 그 작업에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작업상 문제점과 해결과제는 무엇인지 등에 중점을 둔다. 이를 알기 위해 ‘소비자 U&A(소비자들의 쓰임새 및 사고방식)’ 사용실태조사를 활용한다.
-현재 전동공구의 글로벌 트렌드를 말한다면.
▲전동공구 시장의 세계적 화두는 단연 강력한 충전공구다. 고수명 배터리, 강력한 파워가 관건이 되는 충전공구는 전통적인 유선공구 시장을 점차 대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경우 보쉬가 선보이고 있는 슬라이딩 각도절단기 ‘GCM10M’과 같이 나무 뿐 아니라 금속과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를 절단할 수 있는 다목적 공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아시아 지역, 그중에서도 한국 소비자들은 작고 휴대하기 편리하면서 작업성이 좋고 강력한 공구를 선호하는 편이다.
-보쉬 제품만이 가지는 특화된 강점은.
▲독일 엔지니어링의 전통을 기반으로 한 혁신의 힘이다. 올해로 보쉬는 설립 125년을 맞이하였고, 전동공구를 연구하고 생산해 온지는 벌써 80여년이 흘렀다. 보쉬는 그동안 오랜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혁신을 추구해왔다. 혁신은 보쉬의 DNA이며, 주된 성장 동력이다. 아태 지역 매출의 36%가 출시된 지 2년 이하의 신제품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만 봐도 혁신의 힘이 입증된다.
-한국 시장이 전세계 전동공구 시장에서 트렌드 세터 역할을 수행하는가.
▲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상당히 빨리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얼리어답터다. 리튬이온 기술을 이용한 충전공구와 레이저 측정기구의 사용이 이를 증명해주는 가장 좋은 예다.
-한국에 특화된 전동공구가 있다면.
▲핸들부분이 슬림한 4인치 슬림 앵글 그라인더 ‘GWS7’가 일례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 충전공구의 모든 제품이 그러하다. GCM10M도 다양한 소재를 가공하고 싶어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설계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