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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1 17:09

사인용 LED제조업계, ‘LED이력관리’ 필요하다

  • 신한중 기자 | 225호 | 2011-08-01 | 조회수 2,56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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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모듈 불량시 신속한 원인 파악 및 대처 가능


사인용 LED모듈 제조업계에 LED이력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LED이력관리란 LED모듈 제작에 사용된 LED를 기록하고, 랭크별로 일정량의 샘플을 남겨두어 향후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할 시, 보관해 두었던 LED샘플을 분석해 제품의 불량원인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LED는 같은 랭크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이 동일한 특성을 가진다. 따라서 이런 이력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질 경우 LED조명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이 LED인지 기타 제작공정에서의 문제인지를 수월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ED실내등이나 LED가로등 등 일반조명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LED이력관리를 충실하게 실행하고 있다. LED이력관리를 통해 생산 오류를 줄여 자사의 이익을 보호하는 한편, LED패키지 공급업체와의 분쟁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인용 LED모듈의 경우, 많은 업체들이 이를 소홀히 하고 있을 뿐 아니라, LED이력관리의 중요성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제품 자체가 저가인 만큼, 불량이 발생한 제품에 대해서 일대일 교환 처리하는 것이 불량의 원인을 분석·파악하는 것보다 쉽다는 생각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까닭에 LED샘플을 보관한다 해도 이 LED를 분석할 수 있는 검사 설비를 갖추고 있지 못한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LED모듈의 불량 문제가 LED모듈생산업체와 LED패키지 제조업체간의 책임공방으로 이어지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사인용 LED제조업체들에게서도 이력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채널사인 내부에 설치된 LED모듈에서 불량이 발생할 경우에는 단순히 LED모듈의 교환으로 끝날 수 없는 문제다.
사인을 채널에서 떼어내고, 모듈 교환 작업을 한 뒤, 재설치 해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ED채널사인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LED모듈 제조업체와 사인 제작업체 그리고 LED패키지 공급업체 사이에서 치열한 책임 공방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사인 제작사의 시공 상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문제는 육안으로도 쉽게 판명이 가능하지만, LED모듈 자체에서 불량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원인 파악이 쉽지 않다.

그러나 LED모듈 제조사가 동일한 랭크의 LED샘플을 보관하고 있다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된다.
외적 요인에 의한 영향이 없는 상태에서 LED자체가 불량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면 되기 때문이다.

LED포털사이트 코레즈의 유정희 대표는 “사인용 LED업체들의 경우 LED이력관리를 제대로 실행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제품 불량시 원인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며 “자체 검사 장비가 없다고 해도 한국조명기술연구원 등의 시설을 통해 검사 대행도 가능한 만큼, LED에 대한 이력관리는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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