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동역 사거리에 위치한 대진디엠피 서울사옥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 ‘생명의 문’에서 미디어아트가 상영되고 있다.
LED조명 전문업체 대진디엠피(대표 박창식) 서울 사옥이 미디어아트 갤러리로 변신했다. 대진디엠피는 서울 학동역 사거리에 위치한 사옥 외벽에 설치돼 있던 LED 미디어파사드를 국내의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미디어 갤러리로 변모시켜 지난 8월 4일부터 가동했다. 높이 15m 규모의 건물 전면을 감싸고 있는 이 미디어파사드는 작년 중순 설치됐지만, 같은 해 발효된 서울시의 빛공해 방지법으로 인해 가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회사는 조명의 표면휘도와 상향광속률 등 조명기구의 스펙을 재정비하고, 여러 작가들과의 연계를 통해 ‘생명의 문’이라는 이름의 공공디자인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약 6개월간의 조정기간을 거쳐 서울시의 좋은빛 디자인 심의필증을 받았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전시해 도시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이 미디어갤러리는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작품마다 20분씩 4번에 걸쳐 국내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상영한다. 현재는 국내 1세대 미디어아트 작가인 김해민씨의 ‘환기’와 정해현씨의 ‘도시의 사계’ 등이 상영되고 있으며 6개월 단위로 생명, 자연, 사람 등 다양한 주제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순차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