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26호 | 2011-08-17 | 조회수 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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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통신 플랫폼 구축 일환… 주거·사무공간 타깃 1차 사업 ‘닻’ 올려
엘리베이터 동영상 광고 ‘U+미디어보드’ 7,000대 설치… 연내 1만5,000대 목표 8월부터 자동심장제세동기 탑재한 디지털매체 ‘U+미디어라이프’ 설치 스타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되는 ‘U+미디어보드’는 20.1인치 세로형 넓은 화면의 LED모니터로, 아파트 입주민에게 아파트 공지사항, 영상광고, 교육·음악·영상 콘텐츠, 뉴스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다.
‘U+미디어라이프’는 23인치 터치형 LED모니터를 활용한 쿠폰 출력시스템과 자동심장제세동기, 라이트박스 광고판으로 구성된 신개념의 디지털 사이니지로, ‘U+미디어보드’를 설치하는 아파트·오피스텔의 1층 대기공간에 설치된다.
이동통신사들의 ‘탈통신’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가 탈통신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초 이상철 부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일찌감치 ‘탈통신’을 선언하고, 미디어·광고, 교육, 유틸리티, 자동차, 헬스케어 등 20여개의 탈통신 프로젝트를 추진, 새로운 캐시카우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전개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은 이같은 탈통신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디지털사이니지 추진본부(TF)를 발족해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같은해 9월 BS(Business solution) 본부 내에 ‘디지털사이니지팀’을 신설하고,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주거·사무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U+미디어보드’ 사업을 스타트했다. ‘U+미디어보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20인치 LED모니터로 생활쇼핑정보, 아파트 공지사항,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일종의 전자게시판이자 광고매체로, 7월 기준으로 서울 및 경기 신도시 지역에 총 6,780대(620개 단지, 27만 세대)를 설치했다. 올 연말까지 1만 5,000대(1,500개 단지, 75만 세대), 2013년까지 3만대(3,000개 단지, 150만 세대)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BS본부 디지털사이니지팀 엄기훈 팀장은 “LG유플러스의 디지털 광고사업 진출은 장소와 단말에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IT기기를 연결해주는 고객융합 서비스인 ‘U컨버전스’ 구현의 일환”이라며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는 시장 개화 초기 단계로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는 시장인데다 네트워크망을 활용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통신사업자로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진출로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시장은 KT와 LG유플러스라는 메이저 이동통신사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재편되는 상황을 맞았다. KT는 2007년부터 ‘함께사는세상(함사세)’이라는 브랜드로 광인과 손잡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전국적인 커버리지를 갖는 KT와 달리 사업의 조기안착 및 사업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서울과 경기도 신도시 지역을 대상으로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로컬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사업자인 케이엘리애드, 기가박스의 물량을 흡수했으며, 7월까지 서울 4,264대, 경기 2,516대 등 총 6,780대의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강력한 구매력을 보유한 강남(강남·서초·송파) 권역의 고급아파트를 많이 아우른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아파트의 고급화 추세에 발맞춘 유려한 디자인 외관을 자랑하며, 세로형 20.1인치 화면을 2개로 분할해 상단은 각종 콘텐츠 제공 용도로, 하단은 광고전용으로 활용해 5분 사이클로 하루 최대 200회 송출된다는 점은 ‘U+미디어보드’가 갖는 경쟁력이다.
광고주 스스로 사이트에 접속해 수시로 수정이 가능한 템플릿 매니저 ‘내맘대로써YO’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엄기훈 부장은 “다양한 템플릿 제공으로 손쉽게 원하는 내용의 광고 제작이 가능해 수시 업데이트가 필수적인 극장, 홈쇼핑, 소셜커머스업체 등의 실시간 마케팅 전개를 위한 최고의 매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보드’의 설치부터 광고영업, A/S까지를 담당하는 곳은 비에스엠플러스(BSM+)로 올 상반기부터 매체 설치를 본격화하면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은행 및 전자제품 전문점 지점, 프랜차이즈 및 대형 유통체인 지점 등 로컬 광고를 우선적으로 공략하면서 매출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LG유플러스와 비엠에스플러스의 올해 매출 목표는 150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U+미디어보드’에 이어 이달부터 디지털 사이니지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U+미디어라이프’ 사업의 물꼬를 텄다. ‘U+미디어라이프’는 23인치 터치형 LED모니터를 활용한 쿠폰 출력시스템과 자동심장제세동기, 라이트박스 광고판으로 구성된 신개념의 디지털 사이니지로, ‘U+미디어보드’를 설치하는 아파트·오피스텔의 1층 대기공간에 설치된다. 미디어라이프 기기 상단부 모니터에서는 자동심장제세동기 사용 동영상이 상시 노출되며, 위급상황 발생시 자동심장제세동기 자체에서도 안내음성이 흘러나와 누구나 쉽게 응급조치를 할 수 있게 했다.
또 아파트 주변 상점정보를 게재하고 터치형 쿠폰 발급기를 통해 할인이나 제휴쿠폰 등을 현장에서 직접 출력, 인근 상점 등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하단에 설치된 내부조명 방식의 라이트박스는 주거공간내 최접점에 설치되는 노출효과가 탁월한 고정형 매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광고주의 반응이 뜨겁다는 전언이다. ‘미디어보드’와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눈길을 모으는데, 현재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굿디자인전’에 출품된 상태다. 연내 5,000대(700개 단지, 56만 세대), 2013년까지 2만대 설치(2,500개 단지, 150만 세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엄기훈 팀장은 “‘U+미디어보드’와 ‘U+미디어라이프’의 연동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모색할 계획으로, 향후 매체 볼륨이 일정한 볼륨에 이르면 모바일 어플과의 연동 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U컨버전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동영상 광고매체의 수준을 넘어 생활에 플러스가 되는 스마트한 광고매체로 키워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1644-2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