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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7 14:56

日, 대지진 이후 디지털 사이니지 트렌드 변화

  • 신한중 기자 | 211호 | 2011-08-17 | 조회수 2,35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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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축전 등 절전형 제품 개발 가속
재난 경고 시스템도 주요 기능으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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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아이티가 일본의 자동판매기 업체 다이노드링크에 공급한 재난 경보용 디지털 사이니지. 자동판매기와 함께 설치돼 비상시 경고방송을 송출한다.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 이후, 절전기능 및 재난방송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사이니지가 주목받고 있다.
현지 언론 및 관련업계에 의하면 일본 대지진 직후 계획 정전이 실시되면서 기존 디지털사이니지의 80% 이상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력난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일본의 디지털 사이니지에서는 절전 시스템이 주요 기능으로 부상하게 될 것을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향후 닥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 디지털 사이니지에 경고 방송 기능을 부여하는 것도 주요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거리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는 대형 안내 전광판보다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안내 방송을 전달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일본 파나소닉 계열의 디지털 사이니지 업체인 피디시는 태양광발전장치와 축전지를 탑재한 옥외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내년 3월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에는 TV튜너도 내장돼 있어 재난 등의 비상사태로 인해 전원공급이 끊겨도 자가 발전을 통해 축적된 전력으로 재해 속보 등을 장시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LCD사업 분야에 진출한 인쇄기술업체 다이닛폰인쇄 또한 소비전력을 큰 폭으로 줄이면서 밝기와 선명도는 유지할 수 있는 절전형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의 관련 업체들 또한 일본 내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개발업체 현대아이티는 최근 자체 개발한 재난경보용 디지털 사이니지의  일본 수출에 성공했다. 일본 자동판매기 3위 업체인 다이도드링크와 함께 자판기 옆에 재난경보용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하는 사업을 전개하기로 한 것.

여기에는 약 20억원 규모의 제품이 납품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21.6인치 크기의 옥외용 디지털 사이니지로서 자판기 옆에 나란히 설치돼 지진이나 홍수와 같은 재해 발생시, 신속한 대피 및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안내 방송을 송출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현대아이티 측 자료에 의하면 오는 2014년까지 총 280만대 자판기 가운데 40% 정도가 재난경보용 디지털 사이니지를 장착한 제품으로 교체된다. 따라서 이번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일본시장에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게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기대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대지진 이후, 일본 시장에서는 재해 및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다각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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