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신혜 기자 | 100호 | 2011-08-30 | 조회수 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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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점 폴리카보네이트 시장, 기업들 진입경쟁 치열
제일모직·호남석유화학 등 신규 진입 2008년 폴리카보네이트 시장 경쟁 심화 예고
호남석화와 제일모직 등이 PC시장에 신규 진출할 것을 밝히면서 이들의 생산라인이 구축되는 오는 2008년 폴리카보네이트 시장은 주도권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호남석화(좌)와 제일모직(우)이 각각 PC시장 진출을 위해 아사히 카세히 케미칼사와 PC제조공정 기술도입을 위한 계약체결을 하고 있는 모습
삼양사와 LG다우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투명수지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이하 PC)시장이 기업들간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최근 제일모직, 호남석유화학(이하 호남석화) 등의 기업들이 2008년 PC 생산라인 본격가동을 목표로 신규 투자계획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나서면서 국내 PC시장이 치열한 다자경쟁 구도로 전환, 시장 주도권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것.
제일모직은 최근 전남 여수사업장에 1,447억원을 투자, 6만5,000톤 규모의 PC 중합공장을 세워 오는 2008년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남석화도 지난해 12월 일본 아사히 카세히 케미칼과 연간 6만5,000톤 규모의 PC 제조공정 기술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08년 10월까지 PC 공장을 완공, 본격 생산체제를 갖춘다며 시장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이와 관련 업계관계자는 “관련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인식이 늘어 신규 진입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이같은 이유로 당분간 PC시장의 진출 및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PC산업의 판도가 크게 뒤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사와 LG다우가 각각 연산 10만톤과 8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중 LG다우는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산 8만5,000톤 규모의 제 2공장을 짓고 있어 제일모직과 호남석화 이들의 생산규모가 합쳐지는 08년께 총 국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배 이상인 40만톤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06년 기준 310만톤 규모의 PC의 세계시장수요가 해가 갈수록 수요가 더 급증하는 상황에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 분야에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국제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해외 수입의존률이 높은데다 양대 기업의 과점으로 고가에 유통되고 있는 PC제품의 가격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급작스러운 물량 확대로 출혈 경쟁 가능성이 우려되긴 하지만 신증설이 이루어질 경우 고가의 폴리카보네이트도 점차 범용화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높은 내수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의 한계로 인해 높았던 해외 의존률을 낮출 수 있는 만큼 국가 산업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광고업계에서도 광고물, 간판, 인테리어, 시설물 등으로 PC사용이 늘고 있는 만큼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