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11.08.31 14:52

마술처럼 화면이 변하는 광고판의 비밀은?

  • 신한중 기자 | 227호 | 2011-08-31 | 조회수 2,205 Copy Link 인기
  • 2,205
    0

발광잉크 인쇄기술 활용한 라이트 패널 ‘시크릿프린트’ 
흑백에서 컬러로 자유롭게 변환… 특수효과 연출도 가능

36-엔에치케이.jpg
엔에치케이플러스가 개발한 ‘시크릿프린트’ 라이트패널. 패널 내부에 설치된 LED조명의 파장을 조절해 화면의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다. 사진은 UV조명(좌)과 일반조명(우)을 비췄을 때의 모습.


‘어라~ 분명히 흑백 이미지였는데 어떻게 컬러가 된 거지?’

아무것도 없는 백색의 광고판에서 느닷없이 광고 이미지가 나타나는가 하면, 분명 흑백이었던 화면이 화려한 컬러화면으로 반전되기도 한다. 마치 마술을 부리듯 신비로운 연출을 하는 이 광고판에는 특수인쇄기술 업체 엔에치케이플러스가 개발한 ‘시크릿프린트’ 기술이 적용됐다.

시크릿프린트는 특수한 파장의 UV조명(315~400nm)에서만 발색을 하는 RGB 발광잉크를 이용한 인쇄기술이다. 이렇게 인쇄된 이미지를 라이트패널에 장착한 후 LED의 파장을 조절하면 이미지가 나타나고 사라지게 할 수 있다.
특히 CMYK컬러의 기존 잉크와 발광잉크를 동시에 엇갈려 인쇄하는 2중 인쇄방식을 사용할 경우에는 색변환 및 무빙효과 등을 통해 플래시 영상을 보는 것처럼 역동적인 화면을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발광잉크는 지폐·문서의 위조 방지나 이벤트 의상 제작 등에 예전부터 사용돼왔던 기술이다. 하지만 발광물질의 입자가 커 헤드 출력이 불가능했던 까닭에 프린팅 기술에는 적용하지 못하고 수작업 및 에어브러시 염색 등 제한적인 방식으로만 활용돼 왔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 디지털프린팅에 적합하도록 개선한 발광잉크가 개발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시크릿프린트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엔에치케이플러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발광잉크 인쇄기술이 적용된 시크릿프린트는 매우 극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판은 물론 인테리어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평범하지 않고 차별화된 분위기를 필요로 하는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크릿프린트는 발광잉크만으로 제작되는 ‘기본형’과 흑백 느낌의 세피아 잉크와 발광잉크를 사용해 흑백과 컬러의 반전을 즐길 수 있는 ‘듀오’, 통상의 CMYK 4색 잉크와 발광잉크를 사용해 색변환 및 무빙효과 등 역동적인 연출이 가능한 ‘무브’  3종이 출시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제품이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잡아끄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제품인 만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관련 시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