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27호 | 2011-08-31 | 조회수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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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FL BLU 및 터치패널 단가 동시다발적 상승
희토류가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을 위협하는 악재로 떠올랐다. 희토류의 수급난으로 LCD BLU용 CCFL의 형광체 및 터치패널용 전극 등 관련 소재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희토류는 17개 원소로 구성된 금속으로서 조명의 형광체 및 터치패널의 전극 등의 생산에 사용되는 필수적인 자원인데, 최근 세계 희토류 생산의 97%를 차지하는 중국이 생산 및 수출을 제한함에 따라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 전반에도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이에 따른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것은 형광등 및 CCFL 생산 업체다. 제품 생산에 필요한 형광체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의하면 형광등 및 CCFL에 사용되는 형광체 가격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현재 세 배가량 뛰어오른 상태다. 또한 4분기에는 이보다 두 배 이상 치솟을 전망된다. 일본·미국 등 주요 형광체 업체가 희토류 가격 상승분을 제품에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스람, 필립스, GE라이팅, 금호전기 등 형광등 판매업체들은 8월부로 형광등 판매 가격을 크게 인상했다. 기업마다 인상폭은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30% 안팎으로 공급가가 상승했다.
이와달리 LCD의 BLU로 활용되는 CCFL의 경우, LCD산업의 불황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있지만 결국에는 단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결국 CCFL의 가격 인상이 인상되면 LCD패널 자체의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필수요소라 할 수 있는 터치패널 제작에 있어서도 희토류의 비중은 매우 크기 때문에 BLU 및 터치패널용 전극 등의 관련소재의 동시다발적인 단가 상승은 디지털 사이니지 생산업체들에게 적잖은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한 디지털 사이니지 제작업체 관계자는 “완제품의 가격은 나날이 떨어져 가고 있는데, 희토류 파동으로 인해 관련 부품들의 가격이 치솟고 있어 매우 난감한 상황”이라며 “아직까지는 큰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재가격이 더 오를 경우에는 사업에 어려움이 닥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