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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1 17:09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D-Day〕대구 축제의 ‘열기 속으로’

  • 이정은 기자 | 227호 | 2011-08-31 | 조회수 1,72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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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에 홍보물 ‘봇물’… 대회 분위기로 흠뻑 젖은 대구
“최고의 홍보 기회”… 기업들의 마케팅 레이스도 ‘후끈’


지구촌 최대의 육상 이벤트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대구는 지금 말 그대로 축제의 한마당이다. 외국인 선수들이 속속 달구벌에 입성하면서 대회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대구시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도심 곳곳에 설치된 각종 홍보물과 조형물이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고,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하·문화 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기업들의 브랜드 마케팅 경쟁도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하계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데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212개국에서 선수 2,000여명을 포함해 6,000여명의 외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기업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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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속에서 선수들이 허들,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게 연출해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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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따라 늘어선 푸른 현수막 배너의 물결은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사인 볼트-아사파 파월, 이신바예바-파비아나 무러레 등 경쟁관계에 있는 선수들의 대결구도로 꾸며져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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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지역의 명물로 등장한 만평네거리 도시철도 3호선 경관교량 아치에도 우사인 볼트 등 유명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홍보물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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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물로 꾸며진 동성로 대현프리몰 지하상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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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체험홍보관’의 홍보관 전경. 육상 관련 물품 등을 직접 보고 육상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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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주경기장인대구 스타디운에 조성된 '육상체험홍보관'. 체험관 입구로 입장하면 보이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윌. 포토존에서 사진을 얼굴 사진을 찍어 옆으로 보이는 스타디움 화면으로 사진을 보낼 수 있다. 일종의 포토 방멸록으로, 미디어윌에서 선수로 등록해 스타디움을 뛰는 재밌는 체험도 할 수있다.





▲대회 분위기 붐업 시키는 홍보물 도심 곳곳에

대구시내 곳곳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대회 분위기를 붐업시키기 위한 홍보물이 설치됐다.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육상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홍보물.

각종 시설물을 활용한 엠비언트 홍보물로, 도심 속에서 선수들이 허들,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게 연출해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홍보물은 대구 계명대 출신의 세계적인 광고 디자이너인 이제석 광고연구소장이 제작한 것으로, 관문 진입로인 동대구역, 달성군 방천리쓰레기매립장 입구, 경부고속철도변, 서대구IC 입구, 북대구IC 입구, 수성IC 입구, 대구공항을 비롯해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동성로 등에 설치됐다.

길을 따라 늘어선 푸른 현수막 배너의 물결은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사인 볼트-아사파 파월, 이신바예바-파비아나 무러레, 블랑카 블라시치-안나 치체로바 선수의 대결구도로 꾸며진 현수막은 대회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최근 북구지역의 명물로 등장한 만평네거리 도시철도 3호선 경관교량 아치에도 홍보물이 설치됐다.

 우사인 볼트 등 유명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디자인으로, 교차로 각 방향에서도 잘 보이도록 아치 좌·우측 양면에 각각 설치됐다.

대회 주경기장인 대구 스타디움과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는 ‘육상체험홍보관’이 들어섰다.

대구시는 또 도시의 야간경관 활성화와 대회 분위기 고조를 위해 8월 15일부터 육상대회 종료시까지 도시의 주요 건축물과 구조물 등 건물 내·외부 조명의 점등키로 했다.

시는 지식경제부와 협의해 에너지사용제한조치의 예외를 인정받아 중구 남산동의 알리안츠 빌딩 등 일반 건물 128개소와 중구청을 비롯한 공공건물 23개소의 야간경관 점등을 시행하고 있다. 


▲기업들의 후원 및 마케팅 활동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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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관문 마케팅의 일환으로 서울역, 동대구역, 대구공항에 대대적인 광고 집행을 하는 동시에 대구 현지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구 시내 삼성생명, 삼성화재 건물에도 초대형 래핑광고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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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사들이 대회 기간에 맞춰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대구 도심의 옥외매체들도 반짝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진은 대구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동성로 한복판에 위치한 LED전광판의 모습. 대회 후원사인 토요타와 아디다스가 몇 구좌씩 동영상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화성 E&A>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 달구벌은 국내외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터가 되고 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대회로 꼽힌다. 국내에서의 관심은 그리 높지 않지만,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인데다 시청 인원만 80억명에 달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대회이기 때문에 기업들에게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가장 정성을 쏟는 기업은 삼성이다. 공식후원사인 삼성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대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How to PLAY SMART’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등 공식후원사로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회의 주요관문인 서울역과 동대구역에 대회 마스코트인 ‘살비’를 활용한 래핑 광고를 게첨하고 여기에 QR코드를 적용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체험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구 현지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구 시내 삼성생명, 삼성화재 건물에도 초대형 래핑광고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또 관문 마케팅의 일환으로 대회 기간을 전후한 한달간 대구공항에 턴키로 광고를 집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대회 기간 동안 대구 스타디움에 홍보관인 ‘삼성 스마트 스타디움’을 운영하고, 대구시청 벽면에 미디어 아트 작품을 상영하는 ‘삼성미디어아트전’을 여는 등 다양한 체험 및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
또 다른 후원사인 포스코도 2개층으로 구성된 포스코 홍보관을 대구 스타디움에 설치하고, 대구공항 등에 광고를 집행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해외 기업들 중에는 한국토요타가 돋보인다. 토요타는 이번 대회의 메인 스폰서로,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토요타가 전면에 나서는 것인데,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차량 200대를 지원하고 한국 선수단의 승리를 기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토요타는 유동인구가 많은 동성로 한복판에 위치한 LED전광판에 하프 턴키로 광고를 내보내는 등 대구 도심의 옥외매체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대회 공식파트너 중 하나인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는 대회 기간 동안 대구 스타디움 내에 육상 테마파크를 운영하며, 앞서 지난 25일에는 동성로 아디다스 매장 앞에서 ‘adidas all in’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대구의 대표적인 옥외광고 매체사인 화성E&A의 이경민 차장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영향으로 7~8월 대구의 옥외매체가 호황을 맞고 있다”며 “대구공항, 역 주변, 동성로 일대 등 목 좋은 위치의 매체는 삼성 등 대회 후원사들이 턴키 개념으로 광고를 집행했다”고 전했다.



▲대구시, 3년간 100억원 들여 도심경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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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세계인에게 심어주기 위해 마라톤 코스 도로변의 간판정비사업을 진행하는 등 3년 동안 다각적인 도시경관 개선 작업을 추진했다.

대구시는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세계인에게 심어주기 위해 3년 동안 100억원을 투입, 도시경관 개선에 심혈을 기울였다. 

2008년 8월 시장 직속으로 도시디자인총괄본부를 신설, 다각적인 도시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대회 기간에 세계 언론에 대구의 깨끗한 거리환경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도시미관이 취약한 지역을 중점적으로 정비했다.

우선 마라톤 코스를 중심으로 한 도로변의 간판과 각종 광고물을 정비했다.

마라톤코스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청구네거리-수성네거리-범어네거리를 거친 뒤 동대구로-수성못-달구벌대로로 이어지는 도로변의 간판들을 새롭게 단장해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인도에 설치된 불법유동광고물과 상가 벽이나 셔터, 전봇대 등에 붙은 불법광고물, 창문이용광고물도 중점적으로 정비했다.

대구시는 대회 개최 이후 ‘POST2011’ 시업의 일환으로 ‘기념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수준 높은 간판문화를 정착하고, 도시경관을 지속적으로 발전·관리해 이를 도시브랜드마케팅과 연결시킨다는 복안이다. 또 친인간적이면서 친환경적인 도시 디자인 및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경관, 건축물, 도로, 광장, 공원, 하천 등 도시 전체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대구시의 김영대 도시디자인총괄본부장은 “대회 개최가 무엇보다도 도시 발전에 있어 도시디자인의 역할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도시디자인 시책을 시민과 더불어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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