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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5 13:44

도시철도공사 광고사업방식 변경… 시행 ‘초읽기’

  • 이정은 기자 | 101호 | 2011-09-15 | 조회수 2,98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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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렙 방식 도입이 골자… 오는 6월 사업자 선정


서울메트로를 시발로 공공기관들의 광고사업방식 변경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시철도공사가 오는 6월 사업방식 변경을 단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지하철 광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행 사업방식의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대대적인 사업방식 변경을 추진해 왔다.

최근의 추세에 발맞춰 미디어렙 도입 추진을 골자로 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렙 방식으로 1차 전환되는 매체를 우선 선정, 6월 중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현격히 떨어진 5~8호선의 매체가치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해 기존 매체의 수량, 규격, 재질 변경 등 사업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함께 매체를 시장환경에 맞춰 최대한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공사는 또 서울메트로의 사례에 대해 문제점과 미비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업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접근법에 있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이번의 사업방식 변경을 매체 회생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미디어렙 방식으로 1차 전환될 매체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공사측은 현재 24개 역사와 6·7호선 차량광고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물량을 제시하는 안을 두고 최종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24개 역사만으로는 파급력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역사의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도시철도공사의 사업방식 변경과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1~4호선에 비해 워낙 매체가치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어서 부정적인 시각이 큰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참신하고 색다른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틀만 제시된다면 과열된 1기 지하철이 제공하지 못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철도공사 신사업개발단 최규학 단장은 “공사와 사업자가 함께 사는 윈윈전략으로 가야 침체된 지하철광고 시장이 회생할 수 있다고 본다”며 “사업자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지하철 광고환경을 만드는 쪽으로 사업방식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철도공사는 본격적인 사업방식 변경에 앞서 지난 5월 8일 미디어렙 방식을 전제로 한 ‘크리에이티브전문 대행사업자’ 공모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공사는 5, 6, 7, 8호선 지하철 전동차 및 역구내 등 신규 광고매체와 관련, 개발·조사·유지관리·영업활동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전문대행사를 모집하면서 공사가 직접 판매가격과 판매율, 판매수수료를 결정하고 사업자에게 판매대행 수수료를 지급하는 미디어렙 방식을 도입했다.

판매대행 수수료는 대행사가 광고를 수주할 시에는 매출액의 32.75%, 공사에서 광고를 수주할 경우는 매출액의 22.05%로 정했다.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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