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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5 14:05

광고업계, “선거야 고마워~”… 5·31선거특수 ‘톡톡’

  • 홍신혜 기자 | 101호 | 2011-09-15 | 조회수 2,92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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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선거법 영향 평균 30~40% 매출 올라


광고업계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년에 비해 보다 큰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운동 방식이 올해부터 다소 완화된데다 출마자 수도 1만 2,194명으로 예년보다 늘어 일각에선 선거산업 시장규모가 최소 1조원, 최대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치를 일찍부터 내놓을 만큼 선거산업 시장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기 때문.

또한 법정선거비용 제한액도 2002년 선거에 비해 30%가량 늘어났다는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 따르면 홍보전단, 현수막, 간판, 플래카드 제작 주문이 잇따르면서 제작물량이 평소보다 평균 30~40%가량 늘어났다.

이번 선거부터 예비후보의 사무실에 간판, 현판, 현수막 등 각 1개에 한해 게시할 수 있도록 한 개정선거법에 따라 가장 큰 선거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간판 및 실사출력업체들의 경우 연일 철야작업을 해도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는 일들이 속출할 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 간판업체 관계자는 “대형 간판이나 현수막, 플래카드를 제작하는 후보자가 예년보다 많아 업체마다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면서 “휴일도 없이 일하고 있지만 일손이 딸려 주문을 거절하기도 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고 말했다.

출력업체 관계자도 “규격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현수막을 초대형으로 제작하고자 하는 후보들이 많아 매출이 30%나 껑충 뛰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확성기 및 유세차량 제작 업체들의 경우도 마찬가지.

한 유세차량 제작업체 사장은 “임대가격은 최소한의 기능만 갖춘 320만원짜리부터 차량과 함께 첨단 음향 및 영상설비를 갖춘 2억원대 차종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데 주로 500~600만원선을 많이 찾았다”면서 “경제사정이 좀 넉넉한 후보자들은 몇천만원대의 차량을 여러대 임대하기도 해 아직 정확한 매출은 집계하긴 어렵지만 20~3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성기 제작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Y업체 사장도 “우리 제품의 경우 선거전용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그다지 선거특수를 생각하지 않았지만 매출이 20~30%나 상승했다”면서 “타업체들의 경우는 선거특수를 톡톡히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활동 시 규정된 범위내의 명함만을 배포할 수 있도록 한 개정 선거법으로 명함 제작업소들도 하루 평균 10~15만장 이상의 주문을 소화해야할 정도로 선거특수의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신혜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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