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필요치 않은 곳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만큼, 수많은 조명제품들이 각각의 방식으로 세상을 밝히고 있다. 형광등과 백열전구처럼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평범한 형태의 조명들도 있지만 때론 흔치 않은 비범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들도 있다. 본지는 독특한 디자인과 진보적인 시스템으로 조명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이색 조명제품들을 소개한다.
귀여운 고양이 모습을 한 스탠드 다양한 포즈로 공간에 재미 부여
이번에 소개하는 조명제품은 프랑스의 커플 디자이너 쿤첼과 데이가스(Kuntzel and Deygas)가 디자인한 고양이 스탠드 ‘미카(MiCha)’다.
아기 고양이의 유연한 자태를 디자인에 반영한 이 스탠드는 여성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만큼, 깜찍한 모습을 자랑한다.
제품의 구성은 고양이의 몸통을 형상화한 거치부와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램프부로 이뤄진다. 거치대는 검게 도색된 알루미늄과 스틸소재로 제작됐는데, 목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원코드로 꼬리의 모습까지 디테일하게 구현했다.
할로겐 램프가 적용된 램프부는 고양이가 고개를 돌리는 것처럼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
램프의 위치가 낮기 때문에 실생활에서의 효용성은 떨어지지만, 앙증맞은 디자인에 반한 소비자들에게는 실용성은 크게 중요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카는 어슬렁거리며 걷는 모습의 ‘워킹 미카’, 허리를 쭉 펴고 몸을 풀고 있는 ‘스트레칭 미카’, 엉덩이를 깔고 다소곳이 앉아 있는 ‘앉은 미카’, 아기가 철푸덕 앉아있는 것 같은 모습의 ‘앉은 아기 미카’까지 4가지 제품이 나와 있다.
미카는 귀여운 모습과 캐릭터적인 재미로 소비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지만, 사실 이 귀여운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해서는 상상 이상으로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미카의 가격은 현재 약 1,570유로, 한화로는 20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이 놀라운 가격에도 불구하고 미카를 분양받고자 하는 이들은 적지 않은데, 바로 현대 사회에서 디자인이 가지는 위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