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28호 | 2011-09-15 | 조회수 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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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디자인 한마당’ 경기디자인페스티벌2011이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함께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공공디자인, 산업디자인, 생활디자인 등 크게 세가지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11개 기관과 기업이 약 583개 부스를 꾸몄다. 올해는 예산 절감 등을 이유로 예년보다 규모가 크게 축소됐으나, 생활디자인 전시나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전시가 많아 시민에게 보다 친근감 있는 디자인 전시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디자인페스티벌2011이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파주시의 부스. 시는 자연과 최첨단이 공존하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시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도시를 자연스러움이 함축된 물결의 흐름 형태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에선는 시민이 참여하는 간판개선사업을 비롯해 다채로운 시책을 소개했다.
고양시는 부스의 내용물을 전부 재활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꾸몄다. 전시가 끝난 후 화분을 비롯해 각종 전시품들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옥외광고업 종사자들 교육도 전시회 현장에서 이뤄졌다.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옥외광고업체 형태와 구조가 나와 다양한 광고물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경기도 우수공공디자인 수상작들로 조성된 스트리트 퍼니처 거리.
LED조명과 사인이 응용력이 돋보이는 제품들.
■공공관, 디자인 도시 ‘빅7’으로 압축=공공디자인 부문에 참여한 지자체는 파주, 부천, 고양, 안산, 용인, 의왕, 수원 총 7곳. 최근 도시의 공공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시책을 추진중인 지자체들이 참가해 각자 전개중인 시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파주시는 ‘주민참여형 간판개선사업’, ‘디자인사전협의제’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시책 홍보에 나섰다. 또한 부천시는 최근에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만화특화거리’를 컨셉으로 부스를 꾸며 특색있는 전시를 전개했다. 또 전시장 한 켠은 올해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로 일종의 스트리트퍼니처가 조성됐다. 도는 이번 전시회에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의 실물을 설치함으로써 향후 경기도 공공디자인의 방향성을 한 눈에 보여줬다.
■시민과 공유하는 디자인 장으로 거듭=경기디자인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에게 한발짝 다가서고 있는 모습이다. 시민에게 친숙한 디자인을 위해 일방적인 전시보다 참여를 주제로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한 것. 5t 트럭에 디지털 프린트 시스템을 탑재한 ‘컨버스 무빙 커스텀 스튜디오’에서는 컨버스화를 가지고온 관람객을 대상으로, 방문 관람객이 직접 선택한 이미지를 컨버스에 프린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함께하는 디자인 체험 마을’이라는 부스에서는 주사위를 던져 팻말을 이동하는 블루마블 게임이 이어졌다.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디자인의 이해를 돕는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부스였다. 지자체들의 참여로 이뤄진 공공관에서도 각각 지역특산품 등을 상품으로 내건 룰렛돌리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는 공공디자인, 산업디자인 뿐 아니라 생활디자인 전시회도 마련돼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품목들의 디자인 제품을 한 눈에 접할 수 있었다.
■옥외광고는 공공디자인의 중심축=옥외광고는 예년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전시회의 핵심영역으로 등장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지자체마다 각자 전개중인 간판과 관련한 시책을 빼놓지 않고 소개했다. 또 경기도가 지난 8월 선정한 옥외광고모범업체 가운데 일부도 전시회에 참여해 다양한 옥외광고의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특히 옥외광고업 종사자 교육이 현장에서 이뤄져 경기도에 사업장을 둔 옥외광고인들 300여명이 전시장을 찾고, 교육에 참가했다. 공공디자인이라는 화두는 국내 간판문화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돼 공공시설물 등 보다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지만, 옥외광고는 여전히 공공디자인의 중심축임을 재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