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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5 17:04

새로워진 서울 교통안내 전광판 ‘정말 똑똑한데~’

  • 신한중 기자 | 228호 | 2011-09-15 | 조회수 3,08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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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21곳 설치…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 
풀컬러 SMD타입 LED 적용해 고해상도 그래픽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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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신규로 설치한 지능형 LED전광판. SMD타입 LED로 이뤄진 고해상도의 전광판이 다양한 도형과 이미지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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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작업 시에는 전광판 뒤편의 문(門)이 열리면서 발판 및 작업대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지능형 LED교통전광판이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종로, 새문안로, 한강로 등 서울 시내 주요길목 총 21개소에 교통전광판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8월 29일부터 ‘지능형 실시간 소통안내’를 시작했다.

지능형 LED전광판은 각종 시위와 행사로 인한 도로통제, 차량 정체 등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도심의 교통 혼란을 개선하고자 작년 2월부터 약 1년 6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추진된 사업이다.

▲주행 및 안전 관련 정보 실시간 송출
지능형 교통전광판은 기존 단편적인 교통상황만 전달하던 전광판과 달리 ▲행사·집회로 인한 도로 통제상황 ▲전방 도로안내 ▲주차장 여유 면수 ▲횡단보도 예고 등 교통안전 관련 정보와 그 밖에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U턴 금지와 P턴 지점 ▲버스전용차로 이용시간 등 시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교통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최임광 교통운영관은 “현재 서울에는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도시고속도로와 남산주변 일부 도로에 도시의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262개의 교통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시내의 도로 통제 상황이나 차량 혼잡 정보를 사전에 안내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부재해 도심을 이동하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며 “이에 시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안내할 수 있는 지능형 교통전광판의 개발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지능형 전광판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지점 및 시간대별 맞춤 정보 제공을 가능케 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도로·버스전용차로 이용시간 안내 등 도로 정보를 중점적으로 송출하며, 교통안전에 취약한 새벽이나 야간시간대는 횡단보도 예고 등 안전관련 정보 위주로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적기 적시에 제공하는 식이다.

서울시는 지능형 교통전광판을 통해 도로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뿐 아니라, 도로 상에 50~10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던 각종 표지판을 통합함으로써 거리미관의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한강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갈월동 중앙정류소 등에 산재되었던 버스전용차로의 시간 안내판 및 횡단보도 예고 표지판을 제거하고 교통전광판으로 통합 설치했다.

▲디자인 개선… SMD LED로 가독성도 높여

지능형 교통전광판은 기존의 획일화된 전광판 모양·규격에서 벗어나 디자인을 개선하는 한편, 운전자들이 도로 위에서 각종 교통정보를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고성능의 SMD타입 LED를 적용해 ‘서울형 교통전광판 표준 모델’을 정립했다.

우선 기존의 육중한 형태를 벗어나기 위해 지난 50년간의 풍속을 분석해 합리적인 외형 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고강도의 H빔 프레임 구조를 적용해 슬림하면서도 견고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서 기존 610mm에 이르던 지주 두께도 406mm로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유지보수가 필요할 경우에는 전광판 케이스의 후면이 아래로 열리면서 수리용 발판 및 받침대로 사용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전광판의 미관을 저해했던 외부 수리용 발판이 없어지고, 안전하면서도 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

또한 풍부한 색상의 자연스러운 그래픽 연출을 위해 램프방식의 LED가 아닌 풀컬러의 SMD(표면실장형)타입 LED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서 단조롭고 거친 색상(적·황·녹)의 문자 표출(예: 한남~반포 15분, 정체 등)에서 벗어나 도형과 문자, 이미지를 결합한 새로운 정보 제공 방식을 선보여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소통상황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시 측은 지능형 교통전광판을 이용한 실시간 교통안내를 통해 도심 진입 교통량을 약 2~3% 감소시킴으로써 연간 약 30억원 이상의 혼잡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교통운영관은 “서울 도심은 월 4~5회 이상 빈번한 행사와 집회가 열려 수시로 도로가 통제되거나 차량이 집중돼 혼잡이 빚어져 왔음에도 이에 대한 사전 안내 시스템이 부족했다”며 “지능형 교통전광판 설치로 혼잡한 도로 상황과 통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돼 시민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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