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29호 | 2011-09-29 | 조회수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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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제일은행·아파트 더샵 등 교체 초읽기 10월~11월 사이 본격적인 교체 진행 예상
2011년도 4/4분기에 이른 요즘, 제작업계가 올여름 비수기 매출 부진을 회복하기 위해 구두끈을 바짝 동여매고 있는 가운데 올 막바지 몇몇 기업 간판의 교체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자동차 업계에서는 쌍용자동차가 간판 교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쌍용자동차의 간판 교체 주기가 돌아왔다”며 “회사는 현재 본격적인 간판 교체를 위한 사전작업들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쌍용의 새 간판의 형태는 경쟁 자동차회사와 같이 크롬도금 성형간판과 에폭시 채널로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전국 대리점은 약 180여개이며, A/S센터와 부품센터까지 합하면 전체 600여개에 이르는 매장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대대적인 간판 교체를 감행했던 현대자동차도 기존의 성형간판에서 아크릴 간판으로 재교체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 재교체 작업에 들어간 이유는 종전에 사용했던 크롬도금 성형간판의 야간 조도가 약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마크만 성형간판으로 교체하고 로고는 KT나 LG유플러스와 같은 통아크릴 채널 형태로 교체한다는 후문이다.
자동차회사는 아니지만 국내 타이어 업계 최대 규모인 미쉐린타이어도 간판 교체를 실시한다. 미쉐린의 경우 그동안 없던 BI를 새로 만든 것으로 간판은 성형으로 제작되며, 해당 타이어가 공급되는 대리점에 적용된다. 올 상반기 아파트 더샵의 BI를 교체한 포스코도 더샵의 간판 교체작업에 돌입한다.
더샵의 경우 아직 전면 교체 결정이 이뤄진 것은 아니며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새로운 BI를 적용한 성형간판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아파트들에 대한 교체 진행 방법은 이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더샵의 신규 간판은 10월 중 모델하우스 및 신규 건축물을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한편 금융권에서도 간만에 교체소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파업으로 떠들썩한 제일은행이 바로 그곳이다. 올 4월 스탠다드 차타드社가 제일은행을 인수함에따라 한국 스탠다드차타드(SC) 금융지주가 SC그룹의 사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SC제일은행의 행명 변경을 진행중인 것.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명에서 ‘제일’을 제외하고 ‘SC은행’이라고 사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제일은행의 이번 간판 교체는 2005년 이후 처음이며, 지점수는 전국 약 500여개에 이른다. 이와함께 이동통신사 SK텔레콤도 간판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SK텔레콤의 교체 소식은 아직까지 공식 표명된 바 없어 교체 여부를 두고 업계의 논란이 있어왔는데, 교체진행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SKT의 간판 교체 주기가 돌아왔다”며 “11월 중이면 구체적인 교체 진행의 조짐이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유업계에서 교체설이 나돌던 GS칼텍스는 현재 전면교체 대신 화면교체만 진행중이어서 업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GS 협력사 한 관계자는 “현재 기존의 노후화된 간판을 중심으로 화면교체만 진행중”이라며 “화면교체를 하면 최소 1~2년 간은 그 간판을 유지한다는 이야기인데 올해 전면 교체를 예상했던 우리로서는 당혹스럽다”고 말했다.